집중은 수축한다. 관심은 확장한다. 집중은 사람을 피로하게 한다. 관심은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집중은 생각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다. 관심은 생각을 유보하는 것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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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선택받은 자들이에요. 나 역시 그들에게 선택받았고요. 우리는 서로에게 원하는 걸 줬을 뿐이에요. 구원이라는 축복을."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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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는 정말 세계가 달라진 것이라고 믿었다. 환자가 있는 세계에서 도망친 것이다. 그 세계에는 내일도, 희망도 없으니까. - P127

‘죽지 말고 살아.’
무신경한 말투였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수연은 다짜고짜 눈물이 날 뻔했다.
‘살다 보면 너를 살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잖아. 지금은 없더라도.’ - P154

모든 관계는 처음부터 불평등하다. 더 오래 사는 쪽이 불리했다. 언제나.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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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많다는 것은 아예 없다는 것과 같다. 릴리와 친해지는 것에 이유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유가 너무 많았다. 다 꺼내지 못할 만큼, - P98

"외로움과 고독 끝에 몰린 사람들은 울지 않거든. 잊었다고 해야 할지 소용없는 걸 안다고 해야 할지. 영혼 없는 눈동자로 허공만 바라보며 하루를 까먹지. 슬플 때 눈물이 난다는거, 그래서 울 수 있다는 거, 그 나름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야. - P118

인간은 선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이 선善해 보이는 건, 단지 악惡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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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는 이렇게 적었다. "관찰이 흥미로워지려면, 즉 중요한 의미를 가지려면, 반드시 주관적이어야 한다." - P121

소로가 그랬던 것처럼 더 느긋하게 머물러보려 한다. "가끔은 주변을 살피거나 탐구하지 말고, 무언가를 열심히 보려 하지 말고, 온전히 자유롭게 걸어야 한다." - P129

좋은 철학자는 좋은 청자다. 지혜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이들은 얼마나 낯설든 간에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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