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성수나 멸균 처리된 밍밍한 물로는 비극을 쓸 수 없다.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비극은 눈물과 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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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지도 - 집단기억은 인류의 역사와 사회, 그리고 정치를 어떻게 뒤바꿔놓았나?
제프리 K. 올릭 지음, 강경이 옮김, 김문조 감수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홀로코스트를 중점적으로 집단기억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나는 세월호를 대입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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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나는 신념윤리가 아닌 책임윤리가 어떻게 후회의 정치의 토대가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았다. 곧, 보복을 위한 보복이 아니라 앎과 인정이 이룬 조화 속에서 희생자와 가해자가 아닌 그 자손들 사이의 화해의 토대를 쌓을 수 있는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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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곧 쉬게 될거야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고요한숨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마지막까지 방심하면 안된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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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단 세 시간, 시간이 다 지나면 끝이다. 그러면 엠마는 죽고 그녀도 함께 죽게 될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다.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껏 목숨을 잃은 모든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기네스처럼. 충직한 친구였던 반려견 역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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