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se Amazing Musical Instruments! [With CDROM] (Hardcover)
Helsby, Genevieve / Sourcebooks Jabberwocky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http://www.youtube.com/watch?v=6XmRJRN125g

Dan Fogelberg - Rhythm Of The Rain

오늘은 비도 오고 하니까 꼬마작가가 좋아하는 댄의 노래를 감상하면서!

댄, 멋있지요?

인생이란 거, 댄처럼 이렇게 <우~~> 하다가 가면 되는 거지,

뭘 그렇게도 하나 더 가르치려고 아등바등거리세요?

 

 



 

이 책은 예고편으로 띄웠던 거지요?

아마존을 죽 살펴보니까 요 놈이 물건인 것 같아서 예고편으로 띄웠던 겁니다.

현재 스카(score, 제가 초등학교 때는 애들이 무식해서 다들 "스카"라고 했습니다)

알라딘 세일즈 포인트는 Sales Point : 30.

자, 이게 얼마나 들썩이게 될까, 한 번 지켜볼까요?

 

솔직히 책을 받아서 스윽 훑어보고는 좀 실망했습니다.

책에 그림이 아니라 실물 사진을 넣었거든요.

제가 사진을 싫어하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시지요?

사진으로 박아서 잘 만든 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자연관찰 전집이란 전집은 대개가 다 황,

이런 법칙이 아주 자연스럽게 도출이 되는 겁니다.

책을 구경하기 위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그냥 책 표지그림을 탁 보면 턱 하고 답이 나오는 겁니다.

 

어쨌거나, 잠시 실망했던 마음을 접고 한 나흘쯤 지나서

다시 보니까 책이 새롭게 보이대요.

먼저, 아마존 미리보기를 탁 보면 목차가 나옵니다.

The Strings.

이거 한국말로 뭐지요?

<줄악기>!

 

꼬마작가가 오늘은 별 거 다 한다,

그래, 안 그래?

<현악기>.

 

솔직히 한국 최고의 문장가로 자처해왔던 꼬마작가도

<현악기>가 무슨 뜻인지는 오늘 소개하는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줄악기>!

Strings!

영어 사전을 찾아보세요.

String=줄, 이렇게 나옵니다.

String=현, 이렇게는 안 나옵니다.

그렇지요?

 

무식한 대중들 속여먹기 딱 좋지요, 현악기 하니까!

별 것도 아닌데 말씀이야.

줄악기!

앞으로는 <줄악기>로 합시다, 우리 무식한 대중들이여!

 

오늘 소개하는 Those Amazing Musical Instruments에 보면,

Strings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바이올린첼로,

더블 베이스, 하프, 기타, 만돌린이 있다고 했는데,

이 악기들의 공통점이 바로 <string=줄>입니다.

 

그러니까 한 묶음으로 묶어서 strings라고 한 것인데,

요게 또 수학이지요?

집합 개념이 여기에서도 도출이 됩니다, 그려!

오늘 참, 꼬마작가가 별 거 다 한다,

그래, 안 그래?

 

꼬마작가의 별 짓과는 관계없이,

어쨌거나, <줄악기> 하니까 알아먹기가 쉬워, 안 쉬워?

안 쉬워?

그럼, 계속 <현악기> 하도록 해라!

너의 애들은 <내 나이 되도록> 뭐가 뭔 소린지 계속해서 못 알아먹을 거다!

 

챕터 2.

Woodwinds.

사전을 찾아보면 한글로는 <목관악기>라고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나무악기>라고 하면 될 겁니다.

Woodwind 중에서 wind가 어떤 노릇을 하는 건지는

책에도 그렇고 위키피디아를 찾아봐도 정확한 의미는 나오지 않네요.

참, 꼬마작가가 오늘은 정말로 별 짓 다 한다, 그지?

아예 사전을 새로 만들어요!

일제 시대 <국어사전가>들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제 스승 이오덕 선생이 피를 토하며 강조했던 것입니다.

꼭 좀좀 기억해 주세요!

 

자, 이쯤 해서 케니 지의 <나무악기> 연주를 하나 감상하면서,

악기 이름은 나도 모르지만!

How Can I Suppose To Live Without You Kenny G & Michael Bolt

http://www.youtube.com/watch?v=6AwUpiRprN4

 

잘 들었나요?

솔직히 나는 이 음악에서 드럼 소리가 더 좋네요.

뭔가 어긋나는 듯하게 두드리는 재주,

요런 것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지요?

 

다,시,(위 음악의 드러머처럼, 꼬마작가가 지금 말을 하는 겁니다,

느껴집니까, 이 리,듬,이?)

<나무악기>로 돌아오면, 플루트, 오보에, 바순, 색스폰, 리코더가 있답니다.

리코더에는 <티나>의 리코더가 있지요?

여기에서도 사은품으로 CD는 줍니다.

 



 

 

책 전체는 이런 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마지막에는 전자 악기와 컴퓨터 음악(computer music)까지 다 나옵니다.

그러면서 작가는 요즘 작곡가들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작곡을 한다는 설명도 해줬네요.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

요게 디지털 악기와 컴퓨터를 연결시켜주는 1983년의 새로운 기술이라고 하네요.

나 원 참, 아동문학 하는 사람들은 무식해서 어디 가서 말이라도 걸어보겠나!

위키피디아 무대 앞으로!

 

http://en.wikipedia.org/wiki/MIDI

 

앞에서는 집합 개념을 도입한 <음악 수학>을 얘기했지요?

이건 꼬마작가가 도출한 수학 개념이고,

작가는 <sound 수학>으로 독자들의 기를 삭 죽입니다.

 

If a string is long,

the sound is low.

If a string is short,

the sound is high.

 

If a tube is long,

the sound is low.

If a tube is short,

the sound is high(17페이지).

 

"Remember, Remeber" 하고 강조하면서 이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데,

이건 책 전체에 걸친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줄악기들의 크기와 길이를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음악 수학>을 얘기하는데,

악기란 오래 된 것일수록 소리가 더 좋다는 법칙이 있답니다.

이탈리아 줄악기 제작 가문 <스트라디바리> 무대 앞으로!

 

http://en.wikipedia.org/wiki/Stradivari

 



 

바로 위에 담아온 그림은 책에도 그대로 실린 겁니다.

이 가문이 만든 줄악기는 1,0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지금은 모두 90개 정도가 "살아남았다(21페이지)"고 합니다.

지금 이 가문이 제작한 바이올린의 가격은 150만 달러 정도한다고 하네요.

1600년대 사람들이라고 하니까 그럴 만도 하지요?

 

다양한 메뉴로 독자들의 기를 삭 죽인 다음에

작가는 악기 하나하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그러면서도 tip 코너를 통해서는 독자들의 심장에 비수꽂기를 계속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아주 열정 넘치는 바이올린 연주자였답니다(27페이지).

왼쪽 페이지에는 바이올린이 어떻게 생긴 것인가를 그림으로 잘 보여주면서

오른쪽에서는 <아인슈타인도 바이올리니스트였다>는 점을 잊지 않고 강조하는 센스!

영재 타령 한국 부모들의 가슴에 비수가 꽂히지요?

 

그 다음에는 오케스트라 안에서 바이올린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줍니다.

바이올린은 <두 개 소대>로 구성되는군요.

1st Violins,

2nd Violins!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들은 모두 30명이랍니다.

지휘자의 바로 왼쪽에 이 <두 개 소대>가 자리를 잡습니다.

 

책은 이런 식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어때요?

이 책 또 난리가 날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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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와 오케스트라 지식 다다익선 3
마르코 짐자 지음, 빈프리트 오프게누르트 그림, 최경은 옮김, 엄태국 읽음 / 비룡소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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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나무와 말 꼬리털로 만들어. 나사를 조이면 말 꼬리털이 팽팽해지지

현악기의 활은 대부분 기다란 말 꼬리털로 만든단다

손끝으로 줄을 퉁겨서 소리 내는 방법도 있어.

이런 연주법을 '피치카토'라고 해(비올라)."

 

"자세히 보렴. 비올라가 바이올린보다 조금 더 크단다.

그래서 비올라가 더 낮은 소리를 내지.

바이올린과 비올라는 모두 현악기야."

 

"바이올린에는 현이 네 줄 있지.

활로 현을 문지르면 현이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거란다.

네 현은 굵기가 모두 달라.

현이 굵을수록 낮은 소리가 난단다."

 

"원래 호른의 조상은 소나 양의 뿔로 만든 피리란다.

수천 년 전 옛날 사람들은 뿔피리를 불어서 신호를 보냈어.

특히 사냥을 할 때 뿔피리를 사용했지.

그 뿔피리가 호른이 된 거야."

 

"이건 큰북과 작은북이야. 북은 원래 항상 한 가지 음만 내지.

그렇지만 작은북은 통 둘레의 나사로 음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이 나사들을 조이거나 풀면서 음높이를 조절하는 거란다.

나사가 조여지면 가죽면이 팽팽해져서 높은 소리가 나는 거지."

 

이 책은 이런 식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는 어떻게 만들었는고

또 어떻게 해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티나인데, 티나의 삼촌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랍니다.

이 삼촌이 악기를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는 겁니다.

 

"맞아. 지휘봉을 들고 있으면 오케스트라의 모든 연주자들이 내 지시를 잘 알아볼 수 있지.

손과 팔의 움직임뿐 아니라 얼굴 표정을 통해서도 내 지시를 전한단다.

빠르게 또는 느리게, 크게 또는 약하게, 부드럽게 또는 힘차게

연주해야 할 때를 알려 주지.

언제 시작하고 언제 멈추어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고."

 

티나의 삼촌은 이렇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를 설명한 다음에

지휘자란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그 다음에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시작됩니다.

 

"티나는 연주자들이 빠르고 격렬한 가락을 연주할 때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음악회는 정말 멋졌어요.

음악회는 두 시간 동안 계속됐어요.

티나는 지루할 때도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조금 졸리기까지 했지요."

 

어린 아이답지요?

티나 말입니다.

지식을 알려주는 동화는 이런 맛도 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책 크기가 굉장합니다.

양장본 | 36쪽 | 310*245mm

그러니까 그림이 큼직큼직하겠지요?

악기 그림이 절반쯤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악단의 연습과 공연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공연이 이루어지는 건물 그림이 다양한 각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건물의 정면,

요건 모스크바에 있는 볼쇼이 극장보다는 작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볼쇼이 극장은 아주 웅장하지요?

끝으로 가면 건물의 옆 모습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여주고,

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될 때 객석도 보여줍니다.

이 그림은 모두 세 페이지에 걸쳐서 보여주는데,

하나는 악단과 관객을 옆에서 바라본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객석 2층에서 악단을 향해 바라본 것입니다.

무대는 독일인 모양입니다.

 
안타깝게도, 알라딘에서는 품절이라고 알려주고 있네요. 


이 책은 제가 2년 전에 소개를 했던 것인데,

광고를 열심히 하지 않은 탓에 품절이 된 모양입니다.

품절이라는 얘기는?

조만간 절판이라는 뜻입니다.

좋은 책이 또 하나 절판으로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책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인터넷 서점 여기저기에다가 동네 서점도 알아보세요.

 

CD도 딸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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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0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