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흐르는 강 - 킨더랜드 자연동화 1
린 체리 지음.그림, 우순교 옮김 / 킨더랜드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요 린 체리라는 작가는 환경동화 전문가인 모양인데,

한국에서는 바닥을 치며 헤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유유히 흐르는 강>!

이 책은 인디언 한 부족의 생활 모습을 긴 역사 속에서 그려내며

환경 문제를 얘기하는 동화입니다.

환경 문제가 생기게 된 이유는 역시 산업혁명과 함께 백인들이 몰려들면서

강물이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화답게 마무리는 환경운동 덕분에 강물이 다시 깨끗해지고,

사람들이 살기 좋아졌다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역시 그림이 뛰어나다는 점이 엄청난 자랑입니다.

두 페이지 가운데 오른쪽에만 큰 그림이 있는데,

시원시원하니 아주 보기 좋습니다.

더욱이 강물이 다시 깨끗해지고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었다는 마지막 그림은

두 페이지에 걸친 것인데,

작은 집들과 공장이 어우러진 그림이 아주 일품입니다.

또 이 그림은 맨 처음과 책 중간에 나오는 환경 오염 초기의 그림과 비교해가면서

변화된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점을 가지고 얘기해볼 수도 있습니다.

 

책 왼쪽에는 그림을 설명하는 글이 있는데,

페이지 테두리에 넣은 작은 그림들도 볼거리입니다.

호로호로새, 아메리카원앙과 같이 익숙하지 않은 동물에서부터

양, 말, 돼지와 같은 흔한 동물,

물레, 사과압착기, 갈퀴와 같은 옛날 도구에서부터

제니 방적기, 1882년 벨의 전화기, 1955년 캐딜락 자동차,

이런 것들이 아주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요걸 보는 것도 재미있어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추천연령도 만 3세로 잡았습니다.

어린 아이들한테는 책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왼쪽에 있는 작은 그림들을 그냥 보는 것만 해도 가치는 될 것이고,

또 엄마들로서는 요런 책을 미리 알아두는 게 되니까 본전 값어치는 훨씬 넘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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