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원천 -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마스터키
타라 스와트 지음, 백지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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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천, 소스"

 

-핵심은 자신의 뇌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 다시 말해 소스의 힘을 활용하는 것이다. 나는 9년간의 대학 공부와 7년의 임상 경험, 10년간의 경영자 코칭을 거치고 나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얻은 깨달음, 즉 뇌를 통제해 삶을 바꾸는 비결을 지금부터 독자들에게 공개하겠다.

-'소스'는 놀랍고 복잡하고 정교하며 통합적인 뇌의 힘이다. 소스는 대뇌 피질, 즉 계획하고 데이터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는 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뇌의 진정한 힘은 대뇌 피질과 변연계, 다시 말해 감정과 육감과 온몸의 감각을 생각과 통합하는 능력에 있다. 이 힘을 활용하면 내가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몸과 정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삶에 완전히 몰입한 상태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놀라운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진심으로 믿게 된다.

고전으로 찰스 해낼의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가 있다면, 신 고전으로 타라 스와트의 <부의 원천>이 될 것 같다.

실제로 그 책을 읽고 감명을 받기도 한 타라 스와트는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과학자로 활동 중이다.

자신의 이력 답게 우리가 알고 느끼는 이 생각의 힘을 인지과학이라는 과학적 측면으로 밝혀내는데

우리가 생각한대로, 꿈꾸는대로, 바라는대로 이뤄지는 시크릿을 푼다.

<부의 원천>은 크게 4부로 나뉘는데,

1부 부를 끌어당기는 힘 / 2부 삶의 질이 높아지는 훈련법 / 3부 완전한 나를 찾는 비법 / 4부 운명을 바꾸는 4주의 실천 이다.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 내 안에 잠든 뇌와 가능성을 깨우기 위해 시작한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질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갖고 싶은가?"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뇌의 작동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누구나 뇌의 잠재력을 끌어내 사고방식을 바꾸고 가장 간절히 바라는 것을 끌어당기며 매일 스쳐 지나가는, 인생을 바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비결은 신비로운 힘이 아니라 부의 원천, 즉 소스의 놀라운 힘에 있다.

운명을 바꾸는 4주의 실천

-4단계 프로그램은 행동의 지속적인 변화는 4단계를 거쳐 발생한다는 인지 과학의 원칙을 바탕으로 고안되었다.

-1단계: 자각하기(무의식을 의식화하고 뇌의 자동 조종 장치를 끄는 단계), 여기까지 읽은 독자라면 이미 이 단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바라건대, 변화하겠다는 의욕이 샘솟고 있을 것이다. 12장의 훈련법을 따르면 자기 인식이 한층 깊어져 변화가 가장 시급한 행동과 사고방식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

-2단계: 1단계에서 모은 재료를 활용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강력한 액션 보드를 만들어 비전을 설계하고 목표를 정할 것이다.

-3단계: 주의 집중하기. 상상한 미래를 현실로 만들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 새로운 행동을 연습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훈련하려면 현재에 더 집중하고 마음챙김과 시각화를 통해 나에게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4단계: 의도적으로 연습하기는 매우 중요한 마지막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소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모두 개발하고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뇌 친화적 습관을 들여 소스의 풍요로운 잠재력을 남김없이 실현할 것이다.

이 <부의 원천> 책은 우리가 삶의 경험이나 직감적으로 알고 있던 생각의 힘을 뇌 과학이라는 근거로 더욱 힘 있게 믿도록 만들어준다.

만약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알라딘의 지니 같은 요정이 있다면 나는 무엇을 이룰 것인가?

그게 정말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일까?

소크라테스는 최고의 선을 행복이라 말했는데 그 행복이 진정한 행복일까?

오히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길 원하는 것처럼 이 불행과 고통도 행복을 위한 단계일까?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한 가지 남은 생각의 끈은 내 몸과 마음, 정신과 영혼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는 것,

또 내가 바라던 일을 이루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타라 스와트는 우리에게 운명을 바꾸는 4단계 실천법을 강력히 권했다.

사람에 따라 4주가 될 수도 있고 4개월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나는 '주의 집중하기: 현재에 몰입하라' 챕터가 기억에 남았는데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현재를 오롯이 살기 위한 좋은 조언이었기 때문이다.

디팩 초프라의 "주의를 집중하는 행위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라는 말이 언급된다.

그 엄청난 힘, 위대한 소스의 원천을 정말 이루고 싶었다.

 

 

 

 

 

-현존의 과학적 근거

-현재에 더 집중하는' 연습을 시작하면 놀라울 정도로 재빠르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현재에 몰입하는 연습과 명상 수련을 두세 달만 해도 뇌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규칙적인 명상의 놀라운 효과다.

-신경과학적 관점으로 볼 때 여기에는 명백한 근거가 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 스트레스, 중독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마음챙김 명상을 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음챙김 명상을 한 사람의 뇌 영상을 촬영한 결과, 신경 가소성이 높아져 뇌가 크게 달라져 있었다.

-명상을 꾸준히 하면 뇌 표면의 주름이 많아진다. 주름의 변화는 외부 세계의 정보를 처리하고 조절하는 대뇌 피질에서 이루어진다. 매일 몇 분 씩 명상을 하면 삶의 진짜 우선순위가 무엇이고 누군지 또렷이 자각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고차원적' 뇌 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이 높아져 더 신중하고 균형 잡힌 사고를 하게 된다. 따라서 소스의 힘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두말할 것 없이 마음챙김 명상을 해야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의도화하고, 비전화하고, 집중하고, 의도적으로 연습하기를 꼭 기억해야겠다.

특히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날려버리는 집중의 기술이 필요하다.

지금에 더 집중하고 초연한 마음을 가지는 것.

내가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가능성을 열고 그 명확하고 비전화하는 의도에 따라 삶을 흘러가게 놓아버리는 것.

오늘도 그 원천, 소스를 훈련해야겠다.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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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전환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먼즈와 생태법
프리초프 카프라.우고 마테이 지음, 박태현.김영준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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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태적 법질서를 향하여"

 

-이 책의 아이디어는 과학자(카프라)와 법학자(마테이)인 필자들이 과학과 법학에서 법 개념에 관해 나눈 대화에서 출발한다.

-법학이나 법에 대한 대중의 관념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따. 우리 시대의 주요 문제가 시스템상의 문제라는 점, 가장 넓은 의미에서 전 지구적 위기가 곧 생태적 위기라는 점에서 이러한 전환은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생태적 질서 수립으로 이어질 법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 전번에 걸쳐 세 가지 주제를 논하려 한다. 그것은 첫째, 과학과 법학, 그리고, '자연법칙'과 법과의 관계, 둘째, 근대적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과학과 법학, 그리고, 근대성이 현재와 같은 전 지구적 위기에 끼친 영향, 셋째, 최근 과학에서 이루어진 패러다임의 전환과 생태적 법질서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법에서 상응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현재 전 지구적 경제와 그 안에 내재된 법질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하다. 때문에 새로운 생태적 법질서-생태적, 법적 소양과 커먼즈의 공정한 공유, 시민 참여, 그리고 참여를 기반으로 한 - 가 하루 빨리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법체계는 부과될 수도 없고, 또 이 시점에서 정확히 기술될 수도 없다. 우린ㄴ 그것이 창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모든 시민이 이 과정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희망 가득한 결론은 새로운 생태적 법질서 재정에 지금 우리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후의 전환>이라는 제목을 보고 인간이 걸어온 길,걸어갈 길에 어떤 비전을 제시해줄 지 정말 궁금했다.

나는 법도 잘 모르고 생태학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지구와 인류가 살아질 수도 있다는 것, 당면한 시안만 해결하다보면 후손들에게 문제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은 익히 들어 누구나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E.F.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그 해결책을 '작은 것'에서 찾았다.

더 작은 소유, 더 작은 노동,더 작은 공동체 속에서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 규모 안에 비로소 자연 환경과 인간의 행복이 공존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인간과 경제의 다양한 관점 속에 우리는 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최후의 전환>은 그 답을 자연과 공동체를 되살리는 법에서 찾았다.

부제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먼즈와 생태법'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영속하기 위해 새로운 커먼즈와 생태법을 눈여겨봐야 한다.

여기서 나오는 '커먼즈'는 "지구의 생명을 부양하는 생태적 원리에 맞는 법체계의 핵심에 놓여야 할, 관계에 관한 제도"를 의미한다.

그리고 뒤에 친절한 "용어풀이"에 따르면 이렇게 나와있다.

커머닝(commoning): 커먼즈로 인정된 어떤 것을 돌보고 향유하는 사회, 정치적 활동

커먼즈(commons): 사회 모든 성원에게 개방된 자연적, 문화적 자원 (공동체의 제도)의 공동 풀(pool)

생태/생태학(ecology):

1. 어떤 생태공동체의 성원과 그 환경 간의 관계에 관한 과학

2. 특정 현상의 맥락을 규정하는 관계의 패턴

이 책에서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인 커먼즈, 생태법은 이해가 어렵더라도 용어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려고 노력해서 읽다보니

두 과학자와 법학자의 비전이 그래도 많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으니 끝까지 꼭 읽어본다.

 

 

 

 

새로운 과학적 인식

-인간은 과학과 법을 이용해 공동으로 보유한 것을 상품으로, 나아가 자본으로까지 전환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는 지금의 넘쳐나는 자본 일부를 새로워진 커먼즈로 전환함으로써 이러한 경로를 되돌릴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생태적으로 전환된 법은 나눔의 경제로, 생태 건축으로, 환경 보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창출함으로써 자본을 자연적 커먼즈로 전환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 사유화되는 것을 막아서 착취의 자유를 보호하는 대신 생성적 재산법 체계의 도입을 의무화해서 자본을 사회, 문화적 커먼즈로 전환할 수 있다.

 

 

 

 

 

자본에서 커먼즈로_법의 생태적 전환

-우리가 촉구해야 할 세 가지 전략적 목표를 논하고자 한다. 권력과 폭력으로부터 법을 단절시키기, 공동체 주권 만들기, 그리고 소유권을 생성적인 것으로 만들기가 바로 그것이다.

<최후의 전환>에서는 우리가 새로 나아갈 길로 법의 생태학, 생태적 법질서를 제시해주었다.

우선 '법, 권력과 폭력으로부터의 단절'은 법을 공동체의 네트워크에 돌려줌으로써 법과 자연법칙 간의 조화를 회복하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사람들과 공동 자원이나 공동의 자연 공간을 소유하고 배제하는 것을 금지하고 보호하는 '공동체 주권 만들기',

마지막으로 인간과 생태적 공동체가 번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생성적인 소유권 만들기'를 언급하며 자본을 커먼즈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인지시켜 주었다.

"과학자 X 법학자"의 만남이 커먼즈와 생태법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대가들의 인사이트가 돋보였다.

사실 <최후의 전환>을 끝까지 읽었지만 100퍼센트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법과 생태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끝까지 읽을 수 있게 어렵지 않은 말들로 풀어서 설명해주었고, 부가 설명이 필요한 곳은 바로 아래 참조로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있어서 읽기 좋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과 공동체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그래서 어떻게 변화할지 어떤 비전을 제시해서 나아갈지는 각자의 몫이겠다.

*이 글은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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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 개정판
바바라 민토 지음, 이진원 옮김, 최정규 감수 / 더난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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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라미드 구조로 글을 써야 하는가"

 

시중에 글쓰기, 말하기, 프레젠테이션, 문제해결 등... 수많은 논리에 대한 책들이 있지만

단연코 고전 중의 고전, 스테디셀러 중의 스테디셀러를 고르라면 난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을 뽑고 싶다.

워냑 유명하게 주변에서 언급이나 추천도 많이 받아왔고 <논리의 기술> 속 문장들도 꽤 많이 인용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 말했지. 고전의 의미는 너무 유명해서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하지만 이제 살아있는 고전이 나왔다!

왜냐하면 1973년 초반 이후 2019년 개정판이 새롭게 나와서 가독성도 좋고 표지나 폰트도 참 예뻐서 소장가치가 드는 책이기 때문이다.

정말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잘 말하고 싶다면, 더 잘 표현하고 싶다면 바바라 민토의 피라미드 구조 원리를 배워서 활용해야겠다.

여기 나오는 부제들만 봐도 논리책의 클래스가 느껴진다.

'논리적으로 글쓰기, 생각하기, 문제 해결하기, 표현하기'

'맥킨지 최초의 여성 컨설턴트 바바라 민토가 쓴 논리적 글쓰기의 살아있는 교과서'

'반세기 가까이 축적된 권위와 명성을 읽는다'

진짜 내것으로 만드는 피라미드 구조의 논리의 기술을 배워본다.

 

 

 

왜 피라미드 구조인가

-특정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적어놓은 글을 읽고 이해하려면 복잡한 사고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작성한 글이 두 페이지 정도의 짤막한 글이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는 대략 100개의 문장이 들어 있다. 독자는 이 글을 한 문장씩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한 후 각 문장을 연결하여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한다. 이때 만일 문장이 위에서 아래로 전개되는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피라미드 형태의 논리 전개는 독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사고 매커니즘의 기본 구조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의 뇌는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적으로 정보를 몇 개의 피라미드 그룹으로 분류한다.

*사전에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을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쓸 수 있다.

*따라서 모든 문서를 작성할 때 사전에 전달하고자 하느느 생각을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해야 한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접근법으로 피라미드 구조 만들기

*주제를 파악한다.

*질문을 결정한다.

*답변을 기술한다.

*상황과 전개로 질문이 유도되는지 점검한다.

*답변이 타당한지 점검한다.

*핵심 단계를 작성한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접근법으로 피라미드 구조 만들기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적는다.

*포인트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결론을 이끌어낸다.

*도입부를 도출해내기 위해 사건의 배경을 파악한다.

피라미드 구조를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역시 <논리의 기술> 책 도입부터 나온다.

우리는 피라미드 구조를 사용할 때 더 이해하기 쉽고 간략하고 기억에 남는 글을 쓰고 읽고 말할 수 있다.

일하다 보면 피라미드 구조가 정말 중요한데, 흔히 두괄식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나도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의식적으로 피라미드 구조로 글쓰고 말하는 연습을 해왔던 것 같다,

그래야 상대방이 무슨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핵심이 뭐야? 라는 질문을 하지 않도록 기억에 잘 남을 수 있으니까!

정말 장황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일상생활 에피소드들은 재밌게 잘 말하는데 정작 업무나 필요한 얘기를 물어보면 빙빙 둘러서 핵심이 없달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요약 또 요약, 피라미드 또 피라미드 연습을 해본다.

 

 

 

핵심 단계에도 도입부가 필요한가

-본문의 도입부와 마찬가지로 핵심 단계 포인트에도 도입부가 필요하다. 핵심 단계의 도입부는 본문의 도입부에 비해 짧은 '상황-전개-질문' 프로세스를 거친다. 스토리 형식에도 구성하여 독자에게 당신과 동일한 장소에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핵심 단계 포인트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유도한다.

-도입부를 잘 쓰는 요령을 정리하면 세 가지다. 첫째, 도입부는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상기시켜야 한다. 도입부에는 내용의 타당성을 설득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그림이나 표는 금물이다. 둘째, 도입부에는 항상 스토리의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한다. 스토리의 세 가지 요소는 '상황-전개-해결'이다. 긴 문서일 경우 앞으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도 좋다. 스토리의 세 가지 요소를 순서대로 배치할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스토리 형식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입부의 길이는 독자의 요구와 문서의 주제에 따라 다르다. 도입부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제의 유래와 배경, 당신이 관여한 상황, 지금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용어 정의, 동의 표명 등이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내용은 모두 스토리 형식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글쓰기 논리에서 당연한 건 없는 것 같다.

핵심 단계에도 역시 핵심 단계만의 도입부가 필요하다.

그 도입부를 잘 쓰는 요령 3가지, 즉 꿀팁을 <논리의 기술>에서 알려주었다.

초반에는 내용 전달보다는 상기를, '상황-전개-해결'의 스토리의 요소를, 길이는 상황에 맞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글은 도입부부터 좋다.

좋다는 의미는 간단 명료하게 핵심을 표현하고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주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근거있게 제시해준다는 거다.

좋은 문장, 좋은 표현, 그리고 문제점을 짚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좋은 글을 쓰고 싶다.

 

 

 

 

 

그룹 내 생각 요약하기

생각의 유사성 찾기

*각 생각은 모두 동일한 주제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각 생각은 모두 동일한 활동이 필요하다.

*각 생각은 모두 같은 대상에 대한 행동을 기술하고 있다.

*각 생각은 모두 같은 통찰 결과를 의미하고 있다.

행동 생각의 리스트 만들기

*각 포인트를 좁혀 나가면서 가장 유사한 키워드로 그루핑을 한다.

*각 그룹 단계의 차이를 밝힌다.

*각 포인트는 최종 결과를 이미지화할 수 있도록 표현한다.

*일련의 행동을 실행함으로써 직접 얻을 수 있는 결과를 기술한다.

상황 생각의 리스트 만들기

*주제, 구제척인 상황(술어), 목적(목적어), 의미의 유사점을 찾는다.

*각 포인트를 되도록 좁은 범주로 그루핑을 한다.

*그 그루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추론) 기술한다.

좋은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좋은 요약도 잘한다.

그러기 위해 그룹 내 생각 요약하는 방법들도 배워본다.

글의 통일성을 지키는 one message 를 끝까지 가지고 가는데 그 생각의 유사성을 찾고 이어가는 법이 첫번째였다.

그리고 유사성을 찾아 그룹핑하고 그 나름의 상황과 추론으로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들어갈 것.

요약도 연습, 또 연습이다.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의 핵심은 피라미드 구조 원칙이다.

그러기 위해 피라미드 구조를 활용한 다양한 글쓰기의 예시들이 나온다.

문서의 도입부에 '상황-전개-질문'의 구조를 지키고, 통일성 있는 메시지와 메시지를 잇고 요약하며 피라미드 구조를 완성해나간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이번 개정판에만 들어있는 '피라미드 원칙으로 프레젠테이션하기'도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ppt 작업을 많이하고 있어서 더더욱 유용하겠다.

이젠 리터러시가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찾아내고 해석하는 능력으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글쓰고, 생각하고, 문제 해결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 책의 챕터별로 담겨있는 내용이다.

한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두고두고 보면서 글쓰기 지침서가 될 중요한 책.

이 시대에 글을 쓰고 표현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해본다.

*이 글은 더난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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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6000만원 1 -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라 허영만의 6000만원 1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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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요즘 느끼는 건 주변에 은근 주식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다.

지금도 꾸준히 하거나 예전에 잠깐 해봤다가 손실만 보고 쉬고 있거나 한 두 종목 서서히 사모으는 사람 등 주식 하는 사람 꽤 많다.

나도 아직 전문적으로 주식을 공부하거나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막 개설하고 종목을 슬슬 사모으는 단계라서 이 <허영만의 6000만 원 1>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계의 대가 허영만 선생님과 주식 고수 한봉호, 그리고 자문위원 5명의 고수들과 함께 '증권플러스 for Kakao' 앱에서 실제로 실린 연재라니!

주식 고수들이 가지고 있는 전략과 노하우가 뭔지 같이 배워야겠다.

이 책의 부제는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라' 이다.

박스권이란 "주식의 가격이 최고점과 최저점 사이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태가 계속 반복되는 구간"인데 그걸 잘 캐치하는 법은 또 무엇일지?

 

 

 

-원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매 원칙이 딱 하나입니다.

좋은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판다!

여러분 속지 마세요. 이렇게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다.

어차피 좋은 주식은 시장에서 인기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추종 매수 세력이 모인다.

순간 변동 폭도 커지고 변동 폭에 의한 상승 추세라든지 박스권이라든지 하락 추세에서도 V자 반동이 나온다거나 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구간을 캐치해서 수수료 이상의 수익이 날 때만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말은 쉬운데...

어쨌든 저는 그렇게 해서 수익을 냈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IMF 시절, 처음으로 본격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된 한봉호 선생님의 일화가 소개되었다.

동생이 컴퓨터로 매매하던 주식을 보고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주식.

그 만의 전략은 "좋은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판다"이다!

음.. 역시 말이 쉬운 것이지.

아마 그 정도 되려면 수 많은 노하우와 투자 전략, 그리고 직감적인 순간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다.

읽다보면 또 무슨 좋은 수를 쓰는지 더 배워봐야겠다.

 

 

 

 

 

-허영만: 지난번에 개별 종목 투자와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은 어떤 전략인지 궁금한데요?

-박상건 두나무투자일임 운용 실장: 제가 이번에 매매한 전략은 두 가지인데요, 두 전략은 각기 콘셉트가 다릅니다.

첫 번째는 '평생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주가가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만을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두 번째는 연 26%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투자, 안전 마진 확보, 독립적인 사실 수집'을 원칙으로 투자합니다.

투자포인트

1. 평생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주가가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만을 바라보며 투자합니다.

3. 특히 어떤 이유든지 미래 가치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기업들이 주로 투자 대상이 됩니다.

이들이 주목받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서 소외주 성격이 강하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 놀라운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이 어떤 투자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는지 잠깐 볼 수 있던 대목이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 미래가치가 있는지? 어떤 기업이 주식이 오를지? 그걸 보는 법을 또 배워야하는데...

정말 산 넘어 산이지만, 주식은 끝이 없고 종목도 끝이 없다!

 

 

 

 

 

-처음에는 하락장에서 단기 매매로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죠.

이후에는 상승장에서 매매했다. 상승장에 맞는 매매 방법을 연구했고, 지금은 전체 시장과 관련된 매매 방법을 연구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시장구조가 다르니까 워런 버핏식 장기 보유를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시장 전체와 관련해서 국내외 정치, 경제의 변화를 항상 체크하고 국내 시장의 대표적인 성장 산업을 눈여겨본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주도형이어서 미국, 중국과 같은 경제 강대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도 참고한다.

박스권 하단에서 성장하는 산업의 주식을 여럿 사두면 시간 여유가 생겨서 다른 일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유행하는 인기테마주의 발생-확장-축소 세 가지 과정을 통해 주가, 수급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보면 인기테마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교체되지만 주가나 수급의 움직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재료와 함께 거래량, 변동성, 추세나 패턴 같은 것들로 변화를 판단하지요.

한봉호 선생님의 투자 전략을 또 한번 볼 수 있었던 대목.

그때 그때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다르지만, 어떤 패턴을 발견하고 나만의 주식 투자법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겠다.

처음에는 단타로 단기 매매 수익을 내보다가, 이후에는 상승장에서 매매하는 스케일을 넓히는 것도 좋은 히스토리였다.

 

 

 

 

 

-지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이전에는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주가의 하락은 크고 반등은 조금이다.'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제도 주가가 많이 떨어져 싸 보였는데 오늘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니 매수의 유혹을 강하게 느낍니다.

바닥에서 제대로 매매를 해도 수익이 적은 구간에서 버틸 준비가 안 된 투자자는 '거꾸로 매매'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중시가 10%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악재의 해소로 바닥이 확인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마다 눈에 보이는 만큼의 매매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하락 이유와 당일 종목들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하락장이라도 매매가 가능한 반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효율적인 매매가 불가능하겠죠.

시장을 분석하고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매일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누구라도 매매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주식도 꾸준함이다..!

매일 꾸준히 해보고 수정하고 공부하면 누구나 언젠가는 매매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던져주었다.

'시장이 탐욕적일 때 공포에 떨고, 시장이 공포에 떨 때 탐욕을 가져라'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남과 다른 시장의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울 것!

더 질 좋은 매매를 위한 공부로 <허영만의 6000만 원>을 읽어본다.

*이 글은 가디언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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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 쉽게 읽고 깊게 사유하는 지혜로운 시간 하룻밤 시리즈
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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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의 고민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우리는 지금 당장 마음속에 안전장치를 완벽하게 갖춰야 합니다. 고민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과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노력을 통해 그것을 능동적으로 해소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철학입니다. 이 책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깊게 고민할 때 그 고민을 잘 살필 수 있는 거울, 해결할 수 있는 도구 같은 철학을 당신에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데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철학가들의 생각을 시대 순으로 탐구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일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해당되는 항목부터 읽기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용도에 따라 활용하기 좋은 사고의 틀을 제공하려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난해하고 어려울 것 같은' '추상적이고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철학이 사실 우리 삶에 넓게 퍼져 있음을, 인생의 걸림돌을 극복할 유용한 지침임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자의 생각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신을 당혹스럽게 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거침없이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책은 서양 철학의 대가들을 진짜 단 하룻밤에 읽어볼 수 있는 <하룻밤에 읽는 서양 철학>!

출퇴근길에 들고 다니면서 읽었는데 한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니체 등 서양철학의 대가들을 한 권에 집약해서 모아놨고 분량도 길지 않아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딱이다.

책이 주는 강점 중 하나는 사유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아무렇지 않게, 무관심하게 흘러가는 일도 촉수를 예민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삶이란 무엇일까 죽음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태어났을까 어떻게 살아야할까 같은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질문들도 마구 던져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을 들고 들여다보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철학자들 사이에서 사유의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다.

답은?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책 한 권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름만 봐도 알법한 철학자들이 다 모였다.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 학자들의 중요 포인트만 짚고 또 짚어준다.

이 표 하나만 잘 정리해도 서양철학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다.

 

 

 

 

 

"절대적 기준은 이 세상 밖에 있다"

지금 있는 이곳 너머,이데아

 

 

-플라톤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상계를 초월한 비물체적인, 보편,완전,불편,영원한 참실재로 이데아 idea 라는 관념을 제시했다. 이데아는 감각, 지각의 대상이 아닌 이성적 인식의 대상이다. 우리가 감각을 통해 느끼는 것들은 모두 이데아를 원형으로 하는 그 모조품이며, 이데아를 나눠가지는 형태로 존재한다고 봤다.

-상대적인 세계를 초월한 곳 어딘가에 있는,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 플라톤은 이것을 이데아라 불렀다.

이데아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아이디어 'idea'의 어원이 이데아에서 온 건지는 새삼스러웠다.

아이디어, 아이디어. 항상 많이 쓰는 말인데 정작 플라톤의 철학에서 가져온 개념이었다니.

일상을 낯설게 보는 법을 연습, 또 연습해야겠다.

플라톤의 <국가론>에 동굴 이론이 나오는데 우리가 보고 있는 현상은 그저 동굴에 지나지 않고,

진실한 것은 동굴 너머 이데아계에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준다.

얼마전에 읽은 <매트릭스로 철학하기>에서도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많은 학자들이 공통으로 언급한 대사가 있다.

구부러지는 것은 숟가락이 아니라 내 마음이라는 것을.

진짜 구부러지는 것, 진짜 바람에 흩날리는 것, 진짜 동굴에 비춘 그림자는 진짜가 아니다.

문득 이 진리를 생각해보면 내가 진짜인지, 이 고통이 진짜인지, 일시적인 감정이 진짜인지 혼란스럽고 새롭게 다가온다.

플라톤은 이데아가 주는 영향을 통해서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해준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현상 다시 바라보기, 그리고 제대로 살아보기.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을 초반부터 펼쳐보며 새로운 사유를 한다.

 

 

 

 

"무의미한 세계를 사랑하자"

모두를 이끄는 자, 초인

 

 

-니체의 주장에 의하면 플라톤주의도 그리스도교도 처음부터 있지도 않은 허구를 전제로 성립된 것이므로 무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결과가 된다. 이것이 바로 니힐리즘이다. '신은 죽었다' 이 말을 통해 니체는 서양 역사를 지탱해 온 그리스도교적 가치의 붕괴시키고 형이상학 시대의 종언과 니힐리즘의 도래를 알렸다.

-니체는 최고의 가치로서의 신을 대신할 초인의 출현을 기대했다.

인간은 동물과 초인 사이에 쳐진 하나의 그물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니체의 영겁회귀

-영겁회귀는 니힐리즘의 최고 형태로, 무한한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유한한 물질이 서로 만나 똑같은 현상이 무한히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지향해야 할 목표도 도달할 장소도 없이 세계는 영원히 생성하면서 자기 자신으로 회귀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 최고의 무의미함을 견딜 수 있는가(운명애)의 여부다.

-어느 날 혹은 어느 날 밤, 악마가 당신의 가장 쓸쓸한 고독 깊숙한 곳까지 숨어들어와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너는, 네가 실제로 살고 지금까지 살아온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나아가서는 무한정 여러 번 반복해서 살아야만 한다"라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고뇌 안에서도 바로 그 고뇌가 있기 때문에 비로소 살아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심신이 모두 고통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싫어하는 일이다. 하지만 그 고통은 살아 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다. 니체는 그것조차도 긍정하며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었는데 아마 니체의 말에 반의 반의 반의 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도 그 책의 구절 구절이 너무 좋고 어느 곳을 펴도 내 인생을 더 잘 살아보라고 채찍질하는 기분이다.

니체같은 사유로 단 하루를 살면 어떨까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도 있다.

아마 굉장히 괴롭겠지. 근데 괴로워도 살아보고 싶다!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너무나 유명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의 시작.

영겁회귀를 처음 접한 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통해서다.

민음사 출판의 책 번역에서는 '영원 회귀'라는 말로 나오는데 몇명의 주요 인물들이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그리고 수많은 고뇌와 선택 속에서 영원 회귀의 길을 걷는 듯했다.

영원성이 무거움이라면 한번 뿐인 인생의 일회성은 가벼움이다.

주인공들도, 니체도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무겁든 가볍든, 괴롭든 행복하든, 이야기의 끝이자 시작은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긍정의 힘인 것 같다.

어떤 선택으로 어떤 삶을 살든, 혹은 이 삶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든지 그저 살아야한다는 인생의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철학적 구절들.

이 책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의 부제는 '쉽게 읽고 깊게 사유하는 지혜로운 시간'인데 딱 맞는 것 같다.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19가지 철학적 통찰'이라는 표지까지 말이다.

쉽게 쉽게 읽히는 것이 챕터별로 먼저 그 시대의 사상이 문화, 환경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뒤에는 주요 학자들의 철학적 생각을 정리해주면서 마지막에는 저자 '토마스 아키나리'만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질문을 훅훅 던진다.

어느새 하룻밤, 이틀 밤을 지나 서양철학이 걸어온 길을 따라 함께 걸었다.

이제 더 궁금한 것은 철학자가 쓴 다른 책들이나 원어를 보며 공부해야겠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다시 읽고 싶은 밑줄 그은 구절을 한번 더 새겨봐야겠다.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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