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6000만원 1 -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라 허영만의 6000만원 1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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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요즘 느끼는 건 주변에 은근 주식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다.

지금도 꾸준히 하거나 예전에 잠깐 해봤다가 손실만 보고 쉬고 있거나 한 두 종목 서서히 사모으는 사람 등 주식 하는 사람 꽤 많다.

나도 아직 전문적으로 주식을 공부하거나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막 개설하고 종목을 슬슬 사모으는 단계라서 이 <허영만의 6000만 원 1>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계의 대가 허영만 선생님과 주식 고수 한봉호, 그리고 자문위원 5명의 고수들과 함께 '증권플러스 for Kakao' 앱에서 실제로 실린 연재라니!

주식 고수들이 가지고 있는 전략과 노하우가 뭔지 같이 배워야겠다.

이 책의 부제는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라' 이다.

박스권이란 "주식의 가격이 최고점과 최저점 사이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태가 계속 반복되는 구간"인데 그걸 잘 캐치하는 법은 또 무엇일지?

 

 

 

-원금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매 원칙이 딱 하나입니다.

좋은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판다!

여러분 속지 마세요. 이렇게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다.

어차피 좋은 주식은 시장에서 인기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추종 매수 세력이 모인다.

순간 변동 폭도 커지고 변동 폭에 의한 상승 추세라든지 박스권이라든지 하락 추세에서도 V자 반동이 나온다거나 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구간을 캐치해서 수수료 이상의 수익이 날 때만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말은 쉬운데...

어쨌든 저는 그렇게 해서 수익을 냈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IMF 시절, 처음으로 본격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된 한봉호 선생님의 일화가 소개되었다.

동생이 컴퓨터로 매매하던 주식을 보고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주식.

그 만의 전략은 "좋은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판다"이다!

음.. 역시 말이 쉬운 것이지.

아마 그 정도 되려면 수 많은 노하우와 투자 전략, 그리고 직감적인 순간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다.

읽다보면 또 무슨 좋은 수를 쓰는지 더 배워봐야겠다.

 

 

 

 

 

-허영만: 지난번에 개별 종목 투자와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은 어떤 전략인지 궁금한데요?

-박상건 두나무투자일임 운용 실장: 제가 이번에 매매한 전략은 두 가지인데요, 두 전략은 각기 콘셉트가 다릅니다.

첫 번째는 '평생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주가가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만을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두 번째는 연 26%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투자, 안전 마진 확보, 독립적인 사실 수집'을 원칙으로 투자합니다.

투자포인트

1. 평생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주가가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만을 바라보며 투자합니다.

3. 특히 어떤 이유든지 미래 가치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기업들이 주로 투자 대상이 됩니다.

이들이 주목받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서 소외주 성격이 강하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 놀라운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이 어떤 투자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는지 잠깐 볼 수 있던 대목이다.

그래서 어떤 기업이 미래가치가 있는지? 어떤 기업이 주식이 오를지? 그걸 보는 법을 또 배워야하는데...

정말 산 넘어 산이지만, 주식은 끝이 없고 종목도 끝이 없다!

 

 

 

 

 

-처음에는 하락장에서 단기 매매로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죠.

이후에는 상승장에서 매매했다. 상승장에 맞는 매매 방법을 연구했고, 지금은 전체 시장과 관련된 매매 방법을 연구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시장구조가 다르니까 워런 버핏식 장기 보유를 그대로 똑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시장 전체와 관련해서 국내외 정치, 경제의 변화를 항상 체크하고 국내 시장의 대표적인 성장 산업을 눈여겨본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주도형이어서 미국, 중국과 같은 경제 강대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도 참고한다.

박스권 하단에서 성장하는 산업의 주식을 여럿 사두면 시간 여유가 생겨서 다른 일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유행하는 인기테마주의 발생-확장-축소 세 가지 과정을 통해 주가, 수급의 움직임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보면 인기테마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교체되지만 주가나 수급의 움직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재료와 함께 거래량, 변동성, 추세나 패턴 같은 것들로 변화를 판단하지요.

한봉호 선생님의 투자 전략을 또 한번 볼 수 있었던 대목.

그때 그때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다르지만, 어떤 패턴을 발견하고 나만의 주식 투자법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겠다.

처음에는 단타로 단기 매매 수익을 내보다가, 이후에는 상승장에서 매매하는 스케일을 넓히는 것도 좋은 히스토리였다.

 

 

 

 

 

-지수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이전에는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주가의 하락은 크고 반등은 조금이다.'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제도 주가가 많이 떨어져 싸 보였는데 오늘도 주가가 많이 떨어지니 매수의 유혹을 강하게 느낍니다.

바닥에서 제대로 매매를 해도 수익이 적은 구간에서 버틸 준비가 안 된 투자자는 '거꾸로 매매'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중시가 10%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악재의 해소로 바닥이 확인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마다 눈에 보이는 만큼의 매매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의 하락 이유와 당일 종목들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하락장이라도 매매가 가능한 반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효율적인 매매가 불가능하겠죠.

시장을 분석하고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매일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누구라도 매매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주식도 꾸준함이다..!

매일 꾸준히 해보고 수정하고 공부하면 누구나 언젠가는 매매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던져주었다.

'시장이 탐욕적일 때 공포에 떨고, 시장이 공포에 떨 때 탐욕을 가져라'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남과 다른 시장의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울 것!

더 질 좋은 매매를 위한 공부로 <허영만의 6000만 원>을 읽어본다.

*이 글은 가디언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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