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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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르다는 사실을 책을 들고서 다시한번 하게 되었다.

스님이 우리곁을 떠난지가 이렇게 오래되었나 하는 생각과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기 보단 돈을 버는데 더 힘을 들이고 있다는 자각도 함께 들어서 울적함을 느끼며 책을 들었다.

책은 스님이 강연해서 한 내용을 옮겨 적은 것이라 어쩌면 현장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더 미궁으로 빠지는 느낌을 받는건 아마도 스님같이 세상이 어지려울 때 가르침을 줄수 있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그런 인물들이 부재하기 떄문인지도 모르겠다.

물질의 노예가 아닌 나눌 줄 알고, 자제할 줄 알며, 만족할 줄 알고, 서로 손잡을 줄 아는 심성을 회복해 가야만 한다는 말씀은 어쩌면 그때보다 지금이 더 절실한 시기인 것 같다.

한번뿐인 인생을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다시 생각해 본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살면서 자꾸 물질에 대한 욕심에 빠질때마다 상기하는 말인데 오래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의 길이 어떤지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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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5
김시습 지음, 한동훈 그림, 김풍기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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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에서 나오는 클래식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번역과 책에 적절하게 들어가는 삽화가 가독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우리 고전인 금오신화가 출간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생육신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라고 학교에서 배운 기억만 있지 실지로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다.

일단 저자인 김시습은 당대의 천재였지만 시대의 시류에 맞춰 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불의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을 등지고 승려로 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에 시사하는바가 있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이라는 다섯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원래에는 얼마의 이야기가 실려있느지 알 수 없고 현재 남아있는 것이 이 다섯편이라고 하니 더 귀한 마음이 든다.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에는 귀신과 사람과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무언가 고루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책인데 지금의 이야기로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소설이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결국 사람의 감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 다섯편의 이야기에 대해 저자인 김시습에 대해서도 다루는 장이 있어 책을 이해하는데 한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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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4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외젠 들라크루아 그림, 안인희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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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고등학교 시절로 기억한다.

야간 자습시간에 읽기 시작한 파우스트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문장으로 마음에 박혀 있었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흘렀다. 단순히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인간이 무너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어린 시절에는 가졌었는데 살다보니 인간의 욕망은 어쩌면 끝을 모르고 결국 그 끝에는 파멸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은 멈추지 못한다.

그러면 인간은 결국 자신의 욕망에 의해서 멸망하게 되는 존재인가 아니다 멸망하는 인간도 있을수 있지만 마지막 순간 신에 의해 구원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신을 떠난 인간이 신에 의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은 결국 인간은 신을 떠날 수 없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주 두꺼운 책을 오랜만에 시간을 들여 읽었다.

고전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고 하는데 읽게 되기만 한다면 고전이 왜 고전으로 남아있는지 알 수 있다.

인간은 올바른 길을 찾을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구원의 기회는 남아있다. 누구에게나 그리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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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이
염기원 지음 / 아이들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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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이국적이었다.

그런 느낌처럼 책은 화자가 아프리카에서 겪는 이야기와 리카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프리카 들개에 관한 이야기를 교차하여 들려주는데 따지고보면 인간의 삶과 아프리카 들개의 삶에는 다른점보다 같은점이 많다는 느낌을 책을 읽어나가며 알게 된다.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에 이르게되면 인간의 존재이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마아 작가도 그런 점을 생각했으리라 짐작하게 된다.

멀다는 것은 멀다는 이유만으로 아름다울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를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로 이끄는 것은 낯설게 하기를 통해서 자연과 괴리되어 있는 우리를 자연법칙의 하나인 인간으로 치환하기를 원해서 일 것이다.

결국 생존의 문제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책을 읽는 내내 리카온의 행적이 우리내 삶과 닮아있다는 것을 느끼며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결국 죽음이라는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남에게 보여지는 삶을 위해서 살아서는 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괜히 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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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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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을 빼놓고는 생각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아무런 의미없이 그냥 말을 함에도 불구하고 말투에서 오는 뉘앙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리고 표현을 잘 못해서 진의가 바르게 전달되지 못 한 경우도 있었던 거 같다.

말은 어쩌면 자신을 기본적으로 나타내는 도구일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점이 보통사람과 달라서 일까

이 책은 말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말투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인지 부정적인 사람인지가 나타나고 그러므로 말투가 중요한데 말투는 노력에 따라 고쳐질 수 있는 것이다.

1장의 제목이 인생은 말투로 결정된다인데 그만큼 말투가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2. 호감 가는 사람의 말투에서는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호감을 일으키게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3. 진심을 100% 표현하는 말투에서는 몸짓과 표정이 일으키는 효과에 대해서 알려준다.

4. 돈독하게 만드는 갈등 해결 말투에서는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어떤 스킬이 필요한지 이야기 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좋은 말투가 좋은 대화법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그런 대화는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설명해 주는 책이다.

평소 대화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참고가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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