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세계사를 흔든 패전사 이야기 - 유튜브 채널 패전사가 들려주는 승리 뒤에 감춰진 25가지 전쟁 세계사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윤영범 지음 / 북스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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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왜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없어지지 않을까

현재도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총25개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승자의 역사를 배운다. 대부분의 경우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되고 승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패자로부터는 배울점이 없을까 승인을 분석하는 것보다 패인을 분석해 보는 것이 미래에는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다보니 승패는 어주 커다란 것에서 셜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보잘것없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군과 적군을 혼돈하고 지휘관들이 서로 시계를 맞추지 않아서 패배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실수를 전쟁에서 한다고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실수들

어쩌면 승패는 아주 작은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지도 모르겠다.

전쟁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전투에 대해서도 그 당시 시대적 상황과 주요인물들의 행적에 대해서도 짚어주기에 다른 참고 자료 없이 책을 읽을수 해 준 것이 좋았다.

교훈은 꼭 승자에게서만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패자에게서도 더 큰 교훈을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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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 정상 영업합니다 - 끝내기 실책 같은 상황이어도
쌍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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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그냥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야구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올해는 야구를 좀 지관하러 가야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무엇인가에 푹 ᄈᆞ져있다는 것 매니아가 된다는 것

야구를 잘 몰라도 작가의 마음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단순히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의 글로만은 읽히지 않는다. 저자의 말대로 야구는 어쩌면 인생의 다른말이 될수도 있을거 같다.

어떤 것을 이렇게도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쩌면 축복일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팀이 늘 이기지는 못하기에 마냥 축복일수가 없다.

그런게 인생 아니겠는가

늘 이길수도 늘 질수도 없는 승부의 세계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그럴거 같다.

그런데 내 고향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은 언제였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언젠가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듯 우리 인생도 한번 햇살 비치는 날이 있을 것이다.

책은 빨리 가볍게 읽었지만 책장을 덮을 때 마음만큼은 가볍지 않았다.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살아가는 이유하나 만들고 싶어지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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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와 프로파일러 - FBI 프로파일링 기법의 설계자 앤 버지스의 인간 심연에 대한 보고서
앤 울버트 버지스.스티븐 매슈 콘스턴틴 지음, 김승진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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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떠 올린 것은 드라마로 보았던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이었다.

드라마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완성도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점에서 당혹하게 만드는 지점도 있었다.

프로파일링이라는 기법이 지금은 너무나도 보편적인 수사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1970년대 미국에서 무동기 강력범죄로 프로파일링이 태동하게 된 순간부터 FBI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저자의 경험이 그려져 있다.

너무나도 상세하게 묘사가 되어있는 범죄의 기록들을 읽어나가다 가끔 이것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는 생각에 순간순간 책장을 덮게 만들었다.

어떤 것이 학문으로 정립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외심도 들었다.

결코 간단히 읽은 만한 책은 아니었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도 있겠지하는 공포감도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초창기의 프로파일링 그리고 그 발전의 방향을 읽어나간다는 것은 즐거운 독서의 경험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과연 프로파일링이 필요한 범죄자는 교화될 수 없는것일까 교화될 수 없는 존재라고 하면 우리 사회는 그들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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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 정신 - 절벽에도 길은 있다
고도원.윤인숙 지음 / 해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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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로부터 아주 멀리 와있는 기분을 이 책을 보면서 느낄수 있었다.

누구나가 인생의 굴곡은 거치게 되는 것에는 예외가 없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작가가 여러 가지 이유로 아픈 시기를 지나는 동안 그 독자들도 각각의 시간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나또한

때때로 격려외 위로가 필요한 시기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런것에는 익숙하지도 친절하지도 않기에

결국 실패한 책임은 오롯이 개인의 몫이 되는 세상에서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만 물을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떠 올렸다.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잘해왔고 잘해나갈수 있을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저자는 과로로 쓰러졌다 의식을 찾는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던 하다.

인상적으로 읽은던 대목은 자신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늘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로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며 허겁지겁 살고 있는 나를 생각해 보았다.

가끔은 스스로에게 시간도 주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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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현대지성 클래식 48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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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이방인을 읽었던 건 아마도 중학생때로 기억하는데 그때 받은 충격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있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여전히 마음에 동요를 일으킨다.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받고 양로원에서 보이는 태도가 결국은 그가 저지른 살인에 대한 사형선고로 이어지기에 논쟁이 되는 부분이다.

살인의 행위로 인한 범죄자가 아니라 원래 이 사람은 범죄자이기에 살인을 한 것이라는 논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우리가 얼마나 타인에 대해 알고 있는지 또는 알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앎으로 인해 그 사람을 재단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좋은 책이고 고전이라 부를수 있는 책은 어떤 해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한다.

그럼점에서 카뮈의 작품은 시대가 아무리 흐른다고 해도 고전의 반열에서 우리를 질문하게 만들것이라고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깊은 성찰의 시간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현대지성에서 주력하는 원문에 가까운 번역이라는 시도는 아주 좋은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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