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야 : 야 1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메타노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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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이후 중국의 무협지는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김용은 무협지를 뛰어넘은 작가이고 김용의 작품을 읽고 난 뒤 다른이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는 대단한 작가였다.

이 책 장야를 처음 펼쳐들었을 때 가장 의아하면서도 당혹스러웠던 것은 책의 디자인 때문이었다.

낯설었지만 또 읽다보니 적응이 되긴 했다.

무협지의 기본 줄거리인 복수의 여정을 그리는 소설

처음 도입부는 약간 어지럽고 복잡해서 이야기의 구조가 손에 잡히지 않는데 그 부분을 지나면 무협지답게 책은 스피드하게 읽혀진다

책을 읽다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있다고 하니 드라마를 보면 초반부는 더 쉽게 이해 되리라 생각된다.

책은 책으로서의 재미가 있으므로 드라마와 병행해서 읽어도 괜찮을거 같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계속 끌고가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되었음 좋겠다.

아직 뿌려놓은 여러 가지 떡밥이 남아있어 출간을 기다리게 될 거 같다.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중이라고 하는데 그냥 책이 출간되면 그 이후의 이야기는 책으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복수를 하는 이야기는 진부하고 새로울 게 없지만 여정을 따라가는 재미를 주는 작가는 많지 않은데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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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뼈, 드러난 뼈 - 뼈의 5억 년 역사에서 최첨단 뼈 수술까지 아름답고 효율적이며 무한한 뼈 이야기
로이 밀스 지음, 양병찬 옮김 / 해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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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팔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하고 뼈를 붙이는 수술을 하고 오랜 시간 물리치료로 재활을 한 시절이 있었다.

그때 뼈가 부러진 순간도 아팠지만 뼈가 다 붙고 난 후에 물리치료로 재활을 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뼈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관심이 생겨 다양한 책을 읽었는데 통상 자연사에 관한 이야기에서 인류 진화과정에 따라 발견된 뼈 이야기가 많았던 거 같다.

그리고 백과사전에서 얻은 지식은 그리 깊이 있는 지식은 아니었던 거 같다.

이 책은 그동안 읽어온 어떤 책 보다도 뼈에 관한 이야기가 깊이 있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뼈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을 이 책이 담고 있다면 과장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가히 뼈에 관한 대부분의 것을 담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뼈 뿐만이 아니라 동물의 뼈에 관한 내용과 사람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사고로 절단되었을 때 접합하는 수술에 관한 내용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내가 당한 골절과 치료에 관한 과정도 알 수 있었고 뼈를 노년이 될 때까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하게 되었다.

책에 실려있는 다양한 뼈 사진도 책을 읽는내내 이해를 도와주었다.

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우리를 새로운 지식으로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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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해법 - 문제의 너머를 보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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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바라보는 관점 또는 시각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관심있는 분야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나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일정 부분 편협한 관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 예술가의 해법은 그런 관점을 바꾸어 보면 어떨까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우리가 보이는 것에 집중한다면 결코 보지 못 할 것들을 보게 하는 관점에 관한 내용이다.

보이는 것 너머를 탐색하는 새로운 관점에 관한 이야기로서 예술가의 창작과정을 따라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해결에 다가서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방법이라 당혹감도 느꼈지만 한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도 같이 했다.

답을 찾을수 있다면 아주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방법론은 처음이다. 언제나 해답은 감춰어져 있고 숨겨져 있기에 그런 감춰지고 숨겨진 해답을 찾는 방법 누구나 보는 것을 보아서는 결코 해답을 찾을수 없다 이 책은 그러면 어떤 것을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예술가의 해법으로 접근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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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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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8가지 질문에 대해 8명의 인물이 강연에서 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은 내용이다.

8가지 질문은 중독, 죽음, 행복, 신뢰, 인구 절벽 위기, 슬픔, 안다는 것(통찰), 시작하는 힘(동기부여)에 대한 8가지이다.

과연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떤 대답을 할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강연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대답하는 인물들의 내공이 강하기 때문인지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쉬웠다는 것은 아니다.

대답속에 또다른 질문이 있었다. 물론 그것은 나를 향한 질문이었다.

과연 대답이 가능한 질문일까 아마도 대답은 살아가는 내내 계속해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답은 개인적인 것에서부터 점차 사회적으로 범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몇몇 문제는 이미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 문제도 있고 우리나라만의 문제를 넘어서는 것도 있다.

좋은 책이란 책을 다 읽고나서 계속해서 질문하게 만드는 책일 것이다.

대답은 간단하지 않다 계속해서 질문하고 생각하고 사고해야만 대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질문의 출발점에 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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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
노우티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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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어쩌면 잘못한 아니 다르게 말하면 선택의 순간에 다른 길을 갔더라면 미래가 또다른 방향으로 갈수도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이 책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고 묻는다면은 그런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도 읽힐수 있는 책이다.

책에는 총35명의 인물들의 경험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후회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렇다고 매번 후회만 하고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 삶이다.

후회후에는 꼭 반성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지만 부끄러움에 자존심에 실수한 사실을 모른척 넘기려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는 발전이 있을수 없을 것이다.

언제나 지금 당장이 아닌 너머를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책은 그런 너머를 보기 위한 지혜가 담겨 있다.

후회를 넘어서는 사람 그리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하번 다짐하게 된다.

결코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렇지만 분명히 내일은 미래는 지금의 나를 통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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