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이
염기원 지음 / 아이들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루아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이국적이었다.

그런 느낌처럼 책은 화자가 아프리카에서 겪는 이야기와 리카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프리카 들개에 관한 이야기를 교차하여 들려주는데 따지고보면 인간의 삶과 아프리카 들개의 삶에는 다른점보다 같은점이 많다는 느낌을 책을 읽어나가며 알게 된다.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하는 생각에 이르게되면 인간의 존재이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마아 작가도 그런 점을 생각했으리라 짐작하게 된다.

멀다는 것은 멀다는 이유만으로 아름다울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를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로 이끄는 것은 낯설게 하기를 통해서 자연과 괴리되어 있는 우리를 자연법칙의 하나인 인간으로 치환하기를 원해서 일 것이다.

결국 생존의 문제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책을 읽는 내내 리카온의 행적이 우리내 삶과 닮아있다는 것을 느끼며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결국 죽음이라는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남에게 보여지는 삶을 위해서 살아서는 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괜히 슬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