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구매해놓고 아주 고민을 오래했습니다.그동안 꽤 많이 읽은 코노하라 나리세 님 작품들 중 보는데 답답하고 암울한 분위기와 인간쓰레기 캐릭터로 손가락안에 꼽아야 할 작품이었습니다.심지어 이작품은 다 읽어도 뒷맛이 좋지 않아 소프트 취향의 분들께는 권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다만 좋은 필력의 작가님이라 고통스러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순식간에 봤습니다.어두운 작품이 많아 팬이 아니라고 외치면서 이 작가님의 작품만 벌써 스무권 정도 읽은데다이정도 암울난이도를 읽어낼 수 있으면 작가님의 애독자쯤은 되는것 같습니다.
작품이 전체적으로 내용의 흐름이랄것은 부족하지만 감정선에 비중을 둔 느낌입니다.먼친척의 두 주인공이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고 멀리 돌아 재회해서 이어집니다.비교적 편안하게 볼수있었습니다.야마다 유기님의 삽화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제목이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못하는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