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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13/pimg_7755791152217645.jpg)
수학으로 대학가고, 영어로 밥 먹고 산다라는 입시계의 격언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학은 대학 입시와 동시에 잊어버리는 과목 같습니다.
물론 수학적 사고 방식이 여러방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때 외운 공식은 다 잊어버린지 오래이긴 합니다.
제목부터 재미있는 예문아카이브의 신간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알수록 쓸모있는 생활 속 수학이야기라는데요.
수학 한번 믿어보라는데..하하하하
작가인 티모시 레벨은 영국의 대중 수학자로서, 누구나 수학과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수학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의 주선은 성공하여,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13/pimg_7755791152217646.jpg)
이 책은 12가지 수학 분야를 주제로 하여, 관련 이론과 수학자들에 얽힌 일화와 발전과정, 그리고 응용분야를 소개한 글입니다.
보물선 찾기란 주제로 쓰여진 탐색이론,
요즘 어린이가 코딩한다고 입에 붙이고 다니는 알고리즘의 예시로는 데이트 매칭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설명을 했습니다.
데이터와 게임이론, 확률과 기적에 대해서도 이야기되어 있어요.
확률적으로 아무리 낮더라도 모집단이 엄청나게 크다면, 사실 현실로 나타난다는 부분에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집에 아이가 3명 있을 때, 아이의 생일이 모두 같을 확률은
1/365를 3번 곱한것과 같지만, 18세 이하 세자녀가 있는 영국에 있는 모든 가정을 모집단으로 하면 약 7.5가구정도가 그 기적의 집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13/pimg_7755791152217647.jpg)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두 주제는 분할을 주제로 한 픽사는 원을 어떻게 그릴까? 와 네트워크에 대한 내 친구은 왜 나보다 친구가 많을까? 에 대한 내용이였어요.
요즘 에니메이션은 컴으로 그림으로 그리는데, 과연 어떤식으로 원을 그릴까?
거기에는 파스칼의 삼각형이 또 응용이 됩니다.
두 점 사이 특정한 점을 가중 평균을 통해 잡고, 이 새로운 점과 두점을 각각 연결하면 약간 꺾인 직선이 되겠지요?
다시 새로운 점을 이 점들사이에 잡고, 기존 점들과 연결하는데, 이때 가중 평균을 잡는 비율을 파스칼의 삼각형 4번째 줄 비율로 잡으면 원과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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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에 대한 내 친구은 왜 나보다 친구가 많을까? 에 대한 내용에서는
네트워크를 감염경로로 비유한 설명이 확 눈에 띄었어요.
결국 인기 많은 내 친구는 우리의 친구로서 여러사람과 많이 접촉하기 때문에
감염전파자로서 좀 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사람들 사이에 질병이 유행한다면, 예방접종도 맞고 개인 위생도 좀 더 철저하게 신경쓰면 되겠어요.^^
이 외에도 스포츠에서의 수학 이론의 응용, 도로시스템에서의 최적화 이론, 도시와 생물학분야에서 건물의 설계와 바람에 대한 이야기,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를 알려주는 베포드의 법칙까지..
더운 여름의 시작에 시원한 곳에서 지적 업그레이드를 한 느낌이 듭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13/pimg_775579115221764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