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영어 회화 Help
캐시 박 지음, 크리스티 스웨인 감수 / 북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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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수학으로 대학가고, 영어로 밥 먹고 산다지만

영어는 또 끝이 없습니다.

 

특히나 영어를 많이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병원이지만,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의 난관이 잔뜩 존재하는 곳이 또 병원이지요.

 

우선 환자 측면에서 보면요.

사람이 아플때 인내력과 집중력은 떨어집니다.

모국어로 증상을 설명하는것도 어려운데

타국까지와서 설명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의료진 측면에서도 의학용어는 잘 알겠는데 일상적인 말로 풀어 쓰는거는 익숙하지가 않아요.

13년동안 병원광고 및 외국인 대상 의료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저자의 책

 

병원영어회화 Help

부제 그대로 hospital english level up 이 가능한 책입니다.

 

보통 병원관련 영어책들은 증상에 따라 서술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 책은 진짜 실용적입니다.

 


 

첫 장이 원무과부터 시작이예요.

환자가 제대로 접수부터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안내문장이 가득합니다.

 

각 진료과의 명칭, 특정 진료센터의 표기,

의료진의 영문표기, 각종 동의서 양식 등 바로 사용가능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진료과는 약간 비급여과에 치우친 점이 있는듯 보입니다만

 

외국인 의료관광등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특히 수술이 필요한 과, 수술 전후에 필요한 검사, 영상의학이나 진단검사의학과, 내시경 센터등의 각 프로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요

 

 

 

통역자가 같이 있더라도

시술하시는 선생님이 이 정도 표현이라도 환자들에게 써 주시면, 환자들의 만족감이 더 높아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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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수학으로 대학가고, 영어로 밥 먹고 산다라는 입시계의 격언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학은 대학 입시와 동시에 잊어버리는 과목 같습니다.

 

물론 수학적 사고 방식이 여러방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때 외운 공식은 다 잊어버린지 오래이긴 합니다.

 

제목부터 재미있는 예문아카이브의 신간

[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알수록 쓸모있는 생활 속 수학이야기라는데요.

수학 한번 믿어보라는데..하하하하

 

 

작가인 티모시 레벨은 영국의 대중 수학자로서, 누구나 수학과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수학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의 주선은 성공하여,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12가지 수학 분야를 주제로 하여, 관련 이론과 수학자들에 얽힌 일화와 발전과정, 그리고 응용분야를 소개한 글입니다.

 

보물선 찾기란 주제로 쓰여진 탐색이론,

 

요즘 어린이가 코딩한다고 입에 붙이고 다니는 알고리즘의 예시로는 데이트 매칭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설명을 했습니다.

 

 

데이터와 게임이론, 확률과 기적에 대해서도 이야기되어 있어요.

 

확률적으로 아무리 낮더라도 모집단이 엄청나게 크다면, 사실 현실로 나타난다는 부분에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집에 아이가 3명 있을 때, 아이의 생일이 모두 같을 확률은

 

1/3653번 곱한것과 같지만, 18세 이하 세자녀가 있는 영국에 있는 모든 가정을 모집단으로 하면 약 7.5가구정도가 그 기적의 집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두 주제는 분할을 주제로 한 픽사는 원을 어떻게 그릴까? 와 네트워크에 대한 내 친구은 왜 나보다 친구가 많을까? 에 대한 내용이였어요.

요즘 에니메이션은 컴으로 그림으로 그리는데, 과연 어떤식으로 원을 그릴까?

거기에는 파스칼의 삼각형이 또 응용이 됩니다.

 

두 점 사이 특정한 점을 가중 평균을 통해 잡고, 이 새로운 점과 두점을 각각 연결하면 약간 꺾인 직선이 되겠지요?

 

다시 새로운 점을 이 점들사이에 잡고, 기존 점들과 연결하는데, 이때 가중 평균을 잡는 비율을 파스칼의 삼각형 4번째 줄 비율로 잡으면 원과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네트워크에 대한 내 친구은 왜 나보다 친구가 많을까? 에 대한 내용에서는

네트워크를 감염경로로 비유한 설명이 확 눈에 띄었어요.

 

결국 인기 많은 내 친구는 우리의 친구로서 여러사람과 많이 접촉하기 때문에

감염전파자로서 좀 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사람들 사이에 질병이 유행한다면, 예방접종도 맞고 개인 위생도 좀 더 철저하게 신경쓰면 되겠어요.^^

 

이 외에도 스포츠에서의 수학 이론의 응용, 도로시스템에서의 최적화 이론, 도시와 생물학분야에서 건물의 설계와 바람에 대한 이야기, 우주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를 알려주는 베포드의 법칙까지..

 

더운 여름의 시작에 시원한 곳에서 지적 업그레이드를 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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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지음, 송경원 옮김 / 왼쪽주머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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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이 있는 독특한 설정이지만

따스한 전개로 언제나 읽는 즐거움과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가키야 미우의 신작 소설 후회병동입니다.

 

벌써 2쇄가 나온 베스트셀러!! 네요. 벚꽃이 흩날리는 표지가 너무나도 예쁩니다.

딸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동안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는 말기암환자들에게 과거로 돌아가서 후회를 없앨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이 소설은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신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스피스병동의 여의사 루리코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진기를 줍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때 그것을 했으면 어쨌을까? 라는

사람들의 후회는 사실 단순한 할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지요?

 

그 사람의 인생 전반을 되돌아보며

 

그때 그 선택이 옳았을 수도 있었고 가보지 못한 길이 행복할 수가 있기에

루미코가 안내해주는 일종의 생각 여행 후 환자들은 평화롭게 생을 정리합니다.

 

 


4가지 에피소드와 에필로그 중 두가지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엄마로서 자식의 인생에 어느정도까지 관여를 해야 할 지 생각하게 해주는 Marriage 에피소드

 

부모의 결혼 반대 후 독신으로 살아온 딸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버지는 은퇴 후에는 그 헛헛함을 이기지 못해 부인에게 칭얼대거나 화풀이를 하죠. 암에 걸린 엄마는 만약 그 때 그 결혼을 허락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후회합니다.

 

 

TV에서 그 반대남이 사업으로 성공한 모습도 본뒤라 엄마의 마음은 더 복잡해집니다.

 

 

옆 병실에는 그 남자의 엄마가 암으로 입원해 있습니다.

(둘은 서로 만나지는 않습니다.)

 

여자쪽 엄마가 부러워하며 상상하는 남자쪽 엄마의 부유한 노후

그러나 그 행복은 아들 덕이 아니랍니다.

 

 


과연 그 사건과 그 사람들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나 혼자만의 후회, 자책감 따위는 실제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닐까?를 생각하게 해주는 Friend

에피소드

 

또한 투병생활에 있어서

보호자나 남겨지게 될 가족들의 마음도 중요하지요.

 

획기적인 신약의 임상시험을 통해 혈액암에서 회복하게 된 환자는

착하고 아~방한 줄 알았던 가족들의 진면모를 알게되고, 자신의 삶을 재 정립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역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인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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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인도 사람처럼 - 동사 3개로 말문이 터지는 기적의 영어 학습법
야스다 타다시 지음, 정은영 옮김 / 로그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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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영어,

이 영어는 수능영어나 인증시험용 영어랑은 또 다르다는 걸 아실겁니다.

내가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저쪽도 네이티브가 아닌 상태

 

하지만 서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를 해 내야만 하는 상황이죠.

 

간단하고, 깔끔한 영어를 위해서는

영어는 인도사람처럼 하는 게 좋다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보통 알려진 영어 공부의 비법은

 

꾸준히 듣고, 문법을 정복하고, 원어민과 똑같이 발음하기를 연습하고, 단어도 많이 배우고, 반드시 원어민 선생님에게 배운다라고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한국어와 영어는 구조자체가 다르므로, 위의 방식은 비슷한 언어체계를 가진 언어 사이에서 통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한국인이 약한 부분을 알고 있는 한국인선생님께 배운 뒤에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공부하라는 것이죠


이 책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Be 동사와 Have동사를 벗어나서

좀 더 다양한 동사들을 활용할 것을 주문하는 책이예요.

 

그 예시로 sound, find, give를 들었구요.

 

예를 들어 부장님이 화가 난거 같아를

The manager sounds angry 이런식으로 주어, 동사, 형용사로 쉽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sound 동사를 선택한 거 같아요.

 

give 동사의 활용은 좀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바로 간접목적어, 직접목적어를 사용하는 4형식 동사죠. (어떤 언어학 전공의 강사쌤은 4형식이 어딨냐!! 고 하셨습니다만 익숙하니까 편하고 그렇게 됩니다.)

 


 

오호 그렇구나 란 내용 몇가지 정리할께요.

 

1.주어.동사를 묶어서 발음하고, 띄우고 목적어를 이야기하면 들을 때나 말할 때나 쉽다고 해요.

 

2.영어는 복식호흡.한국어는 흉식호흡이므로 가능한한 우렁차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라네요.

(목에만 힘줘서 말하다 보면

허스키한 컥컥이 목소리로 갈라져 버리는거는 조심해야겠네요.)

 

3. 영어는 뒷쪽에 목적어가 위치하니까, 문장 끝을 크게 말하라고 합니다.

우린 보통 문장 앞을 크게 말하고, 뒤는 점점...작게 작게 말하니 주의해야겠네요.

 

 


결국 인도사람의 영어가 알아듣기 쉬운 영어인 이유는

 

발음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쉬운 단어 위주로 쓰되 문장형태로 말하는 것이 핵심인거 같습니다.

 

이 책 뒷쪽에는 sound, find, give 와 같은 형식으로 쓰일 수 있는 동사들을 몇개 소개하고 있어요.

 

오늘 당장 우리 아이 원어민 선생님을 만났을 때 사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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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 자녀교육 + 노후대비 최고해결사! 집값하락 걱정 없는 아파트 찾기!, 개정판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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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1타 영어강사였던 심정섭 선생님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2016년 내용을 기본 골조로 하여

그 때 그 아파트를 샀다면 지금은 어떠하다의 실례를 보탠 책이예요

 

자녀교육과 부동산 투자

노후의 안정을 위해서 꼭 성공하고 싶은 영역이지요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서 학군의 중요성에 포커스를 맞추어 전국 주요 학군의 부동산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부동산 정보를 찾는 법

(네이버 부동산, KB 리브온, 국토부 자료 검색법)

 

좋은 학군 정보는 어디서 찾는지

(학교정보알리미 등)

 

왜 서울대 합격자 수가 학군 지표인지 알려주는 서론부터 굉장히 유익합니다.

 


 

대치동은 대한민국 넘버 1 부동의 강자 학군이지요.

 

저도 한때 한티역 근처에서 일한지라 그 지역 특유의 분위기..아 깝깝합니다만

 

이 지역이 어떻게 그 지위를 유지하는지

특성이 아주 잘 분석되어 있어요.

 

이번에 숙*여고 내신 사건이 있었지만

 

특목고나 자사고 실패한 여학생의 경우 믿을만한 결과가 나오는 학군이 대치와 분당 지역이라고 하는군요.

 


 

목동,상계,잠실, 반포 지역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되어 있으니

 

저자의 말대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이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중 우리집 형편에 맞는 곳을 고르는 기본정보가 가득합니다.

각 지역의 매매,전월세, 아파트단지, 빌라촌, 대체지 등의 정보도 있습니다

 


서울 뿐만이 아니라

분당, 수원,대전.대구,부산,울산 등에 대한 정보도 쓸만 합니다.

 

대치동은 이미 전문가 수준의 부모가 맞춤식으로 학원을 골라넣고, 학원은 그 스케쥴에 따르는 분위기라면

 

대구 수성구는 대치동에서 가능한 사교육이 모두 있고, 학교도 선생님의 의욕이 굉장히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같은 저자의 대한민국 입시지도 책도 참 좋습니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아이들 특징과 목표에 따른 여러 로드맵이 잘 정리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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