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마음 글쓰기 - 일기, 독서록으로 아이와 씨름하는 엄마들의 필독서
이임숙 지음 / 부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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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래서 좋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는 진지해서 좋습니다.
사교성이 적은 아이는 정직하고 과장되지 않아 좋습니다.
소심한 아이는 실수가 적고 정확해서 좋습니다.
질투심이 많은 아이는 의욕이 넘쳐서 좋습니다.
말이 많은 아이는 지루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자신감이 없는 아이는 겸손해서 좋습니다.
직선적인 아이는 속정이 깊어 좋습니다.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광고 멘트입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문제 투성이로 보이는 아이지만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면 제각각 무한한 가능성과 장점을 타고났습니다. 부모의 가치판단 기준으로 아이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무한 잔소리질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점점 의기소침하고 자신의 감정조차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소심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잔소리로 아이를 변하시킬 수 없다는 것, 어른인 아내와 남편을 서로 견주어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잔소리의 역효과를 기억할 일입니다.

 

어릴적엔 무엇을 보든지 신기해서 재잘재잘대던 아이가 어느 순간 책 읽기도 싫어하고 글쓰기는 더더욱 싫어하는 아이로 변한 문제가 무엇일까? 물음표를 던지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부모 자신보다 마치 아이에게 전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란 생각을 참 쉬운 마음 글쓰기란 책을 보니 저절로 하게 됩니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아주 싫어하는 아이, 두 녀석 모두 글쓰기라고 하면 정색을 하고 듭니다. 주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공하는 독서 이력관리 사이트에 접속하여 독후활동을 하라고 하니 책은 읽었으니 기억이 가물가물 제대로 적을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랍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참 고민이 됩니다. 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이 책에 담겼다면 과장일까요.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 글쓰기입니다. 그 첫걸음은 아이의 느낌이나 생각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말이 쉽다! 그런 분들껜 이 책이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줍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땐 잘소리가 없더니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하면 잔소리가 늘어납니다. 글씨가 틀렸다. 바르게 써라, 맞춤법이 맞지 않는다.는 등등의 잔소리가 늘어나면 아이는 글쓰기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점점 글쓰기가 두려워집니다. 일기 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뭘 써야 되지. 쓸 것이 없는데.

아이가 어떤 글을 쓰던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칭찬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첨삭법이라고 합니다. 틀린것을 가려내는 첨삭형 글쓰기 지도는 좋지 않는 방법이라고.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세가지 이유
이유 하나. 잘못 써서 혼날까 봐 걱정하는 마음과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글쓰기를 싫어하기 시작한다.(그림 그릴땐 잔소리 아니하던 엄마가 글씨를 쓸땐 바르게 써라 글씨가 이 모양이냐 잔소리질을 한다.)
이유 둘.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이유 셋. 아이들이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이 글 쓰는 모습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일단 아이의 느낌이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서 재밌는 글쓰기는 출발합니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긍정적인 느낌, 부정적인 느낌,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 등등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어떤 주제의 글도 자유롭게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글보다 말이 쉬우므로 대화를 통해 표현하게 하고 그것을 녹음하여 받아 쓰기를 합니다. 이 경우 부모의 질문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의 동의를 구해 다른 아이들 앞에서 발표를 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의 글감 찾기, 단어 제시 연상, 그림을 소재로하여 자신의 느낌 표현하기, 아이가 그동안 쓴 글로 책을 만들어 나만의 서재만들기 etc

 

다양한 상황별, 주제별 글쓰기를 놀이를 통해 재밌게 배우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가이드를 따라한다면 어느 순간 글쓰기를 즐기는 아이로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먼저 우리 아이와 나 자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나서 아주 쉬운 것부터 실천에 옮기세요

 

아이가 학교나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로 표현하고 글로 옮기는 일기쓰기 라든지, 책을 읽은 느낌이라던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영화에 대한 것이라든지, 신났을 때, 화가 났을때, 기분이 좋을 때, 좋지 않을때,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하여 먼저 말로 표현하게 하고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면 글쓰기 참 쉽죠라는 말을 하게 되리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글을 쓸 10가지 권리

1.잘 쓰지 않아도 되는 권리
2.떠오르는 대로 솔직하게 쓸 수 있는 권리
3.쓰다가 멈추거나 미룰 권리
4.쓴 글 다시 고쳐 쓸 권리
5.어디서나 어떤 종이에나 쓸 권리
6.형식에 상관없이 써도 되는 권리
7.나만 알아보는 글로 써도 되는 권리
8.남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써도 되는 권리
9.보여 주기 부담스러울 땐 살짝 꾸며도 되는 권리
10.내 글이 최고라고 말할 권리(세상에 하나밖에 없으니까)

 

글 잘쓰는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방법
1.동기가 있어야 글을 쓴다.
2.글감만 찾으면 글쓰기는 식은 죽 먹기다.
3.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주제다.
4.말이 곧 글이다. 아이의 말을 글로 바꾸자.
5.좋은 질문이 글을 쓰게 한다.
6.책 잘 읽는 아이가 글도 잘 쓴다.
7.원하는 맘큼 쓰고 다음 날 이어서 쓰자
8.휼륭한 작가는 글을 꼭 고친다.
9.자신의 글로 성취감을 느끼게 하라.
10.내가 만든 책으로 꾸민 책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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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병원 미래탐험 꿈발전소 5
배경희 지음, 문인호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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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에서 고득점을 해서 좋은 대학 나와서 고시(의사고시, 사법,행정.외무 등)에 합격하면 남부럽지 않게 사는 이야기도 이젠 옛말이다. 초등학교부터 특목중고 진학,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이다 해서 초등학생부터가 그 시절 고등학생보다 더 많이 공부를 해도 in서울 하기조차 힘들다는 것이 현실이다.

 

제도의 변경으로 로스쿨, 치의학전문대학원, 약대도 6년제로 변경되어 대학졸업만 해서도 부족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야 하니 꿈을 이루는데도 더 많은 시간과 부모의 재력이 더 많이 투여되어야 겨우 가능하다는 이야기다.(다행인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다시 바뀐다고 하니)

 

어린시절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과연 몇%나 될까? 꿈을 이룬 사람과 이루지 못한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를 주제로 하는 책도 많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까? 이것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학부모의 마음 아닐까? 그러나 황금만능주의, 성공지상주에게 매몰되어 정작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액면으론 성공했어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무엇이 좋은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만화의 형식을 빌려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재밌는 소재로 풀어내는 어린이 꿈발전소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가 함께 읽고 해당 직업의 사람이 일하고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꿈을 이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면 아이들의 꿈이 더 구체화되어 공부하는 자세부터 달라지리라 믿는다.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은 무엇 무엇이 있어요 아빠 엄마!라고 아이가 질문을 하면 쉽게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의사, 간호사.. 에 또..하면서 머뭇거리게 될 사람들이 태반이 아닐까..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의사. 간호사만 보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알려면 이런 책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병원에도 다양한 직업이 있고 이것과 연관된 제약회사,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와 연구소를 포함하면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일하고 있는 셈이다.

 

축구를 하다 다리를 다친 동해와 김수영간호사에게 잘 보이려는 동생 강풍, 만성 천식환자 미호가 뇌손장 치료제를 개발하다 쓰러진 진정한원장이 남긴 홀로그램 단서로 찾아나서는 슈퍼 치료제 원정대와 이를 가로채려는 차도수박사의 음모~ 동해와 친구들은 어떻게 무사히 슈퍼치료제를 찾아내게 될까?

원정대를 따라가다보면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과 시설에 대해 절로 알게 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 그 어느 분야보다 직업의식과 생명존중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이 필요하다는 것도 아울러 깨닫게 된다.

내가 의사가 된다면, 치료제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된다면, 간호사가 된다면 어떻게 일하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꿈을 꾼다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꾸는 꾸며 자신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 하는 것들을 알고 그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부모님의 잔소리도 줄고 매사가 더 신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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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공항 미래탐험 꿈발전소 3
신승희 지음, 정종석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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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원하는 꿈이 아니라 부모가 권하는 꿈, 지금 상황에서 돈 잘벌고 안정적인 직업을 아마도 부모는 아이의 꿈으로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남들이 보기엔 꿈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꿈을 이룬 것도 아니고 그 꿈이 바로 자신의 꿈이 아니지 않을까?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 꿈꾸는 사람이 행복하고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모습이 아닐까?

 

어린이 꿈발전소는 만화의 형식을 빌어 특정 직업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설정과 등장인물,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해당 직업에 대한 소개, 그 직업을 갖기 위한 적성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공항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 친절하고 이쁜 승무원 스튜디어스(남자 승무원은 스튜어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비행기의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는 사람, 화물을 운송하는 사람, 출입국 수속을 관리하는 사람들, 비행기 이착륙의 키를 지고 있는 관제탑에 근무하는 사람들, 비행기를 정비하는 사람들, 새떼를 쫓는 사람들 등 아주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안전운항을 위해 본인의 직분을 다하는 모습들.

자원봉사단으로 출국하는 날, 게임을 하느라, 화장실에서, 이쁜 스튜디어스 누나와 수다를 떨다 비행기를 놓쳐버린 도영, 비찬, 채윤은 어떤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자원봉사단에 합류하게 될까?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사이자 독립지사인 안창남,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이란 분이 혼령으로 등장해 아주 흥미지진한 직업여행을 가이드하고 손에 긴장감을 주는 테러범의 출현, 어떻게 이들의 비행기 폭파 계획을 무마시킬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


하늘을 나는 멋진 직업만이 아니라 공항에 근무하는 모든 직업은 환상적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므로 협동심과 한치의 허점도 허용치 않는 완벽성, 책임감을 지닌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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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법원 미래탐험 꿈발전소 2
김승렬 글, 배광선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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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꿀 수록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누구나 그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미국 유명 대학의 연구조사 결과를 보면 성적 상위 학생들을 추적한 결과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확률이 아주 높게 나왔다고 한다. 막연하게 무엇 무엇이 되겠다고 장래희망을 이야기하거나 부모의 강권에 의해 의사, 외교관, 법조인이 되겠다는 생각만을 하는 경우 꿈을 이룰 확률도 낮아지고 시간이 지날 수록 꿈이 변하게 되고 그 꿈도 사그라지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교 시절 은사가 보관중인 6학년 급우들의 장래희망과 30년 이상이 지난 현실을 대조하니 장래희망을 이룬 친구는 10%도 되지 않았다.(그대로 이루고 살고 있는 친구는 단 한명에 불과했다.)


어린이 꿈 발전소는 아이들의 장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어릴적 부터 그 직업에 적합한 능력계발을 할 수 있는 길라잡이를 제공하기 위한 에듀테인먼트형 만화로 방송국, 법원, 공항, 병원, 태릉선수촌, 연예기획사편이 출간되어 있으며 내가 읽은 책은 법원(法)편이다.

법원과 관련된 전문 직업인 변호사, 판사, 검사가 되는 방법, 갖추어야 할 능력, 하는 일, 특장점을 아주 재밌는 스토리로 구성된 만화와 그때 그때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자신에게 법원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이 있는지 자가 테스트할 수도 있다. 어린이가 바로 이해하긴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면 아주 좋다.

 

책을 읽고 나서 변호사, 판사, 검사가 되고 싶은 꿈을 키우고 싶다면 법원에서 진행되는 재판을 방청하고 검찰청, 법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해보고 현직 변호사, 판사, 검사의 조언을 구하면 효과 만점이다.

 

변호사인 아버지 최고봉, 말썽꾸러기이자 공상가, 실업자인 삼촌 최고석, 초등학생인 오빠 최미르와 여동생 최보리, 괴짜과학자 공박사, 초보검사 표안나 등이 등장하는 SF, 추리액션급 만화 스토리가 아주 재밌게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삼촌은 전자제품을 분해하는 취미가 있어 게임기, 컴퓨터 등을 분해하다 고장내어 가족재판을 하게 되어 일을 해서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게 된다.
돈을 벌기 위해 공박사가 개발한 범죄 예방 로봇을 운전하게 된 삼촌이 어느 날 갑자기 범죄자로 돌변하게 되면서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법원과 관련된 직업, 재판, 직업의 특성에 대해 자동적으로 파악하게 만든다. 과연 미르와 보리는  어떻게 삼촌의 무죄를 입증하고 진짜 범인을 잡게 될까?

 

法은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교통질서를 지키는 일,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과도 관련이 있고 아파트에서 쿵쾅거리면서 뛰어 다녀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것, 애완견을 키우는 것, 일정한 연령이 되면 초등학교에 다녀야하는 것도 모두모두 법에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생활과 밀접한 법을 집행하는 법원과 검찰청에서 일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직업 안내서가 바로 어린이 꿈발전소 법원편이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소리의 대명사 사법시험(사법고시) 합격!
옛날엔 장래희망을 꼽으라고 하면 판사, 검사, 변호사 등이 제1순위였고 계층상승의 기회로 간주되어 개천에서 용이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의 등용문 구실을 톡톡히 한 것이 바로 사법시험이었다.


이제 제도개편으로 사법고시 합격으로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는 것은 2017년부로 끝이난다.
2009년 3년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하여 전국 25개대학 정원 2000명의 신입생을 매년 선발하였고 첫 졸업생들이 내년 첫 변호사시험을 통과하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내년 사법시험 최종합격 정원은 500명으로 줄어들고 변호사 합격률은 75%로 약 1500명의 변호사와 사시 합격생 500명을 합할 경우 200명의 변호사가 배출되게 된다.
로스쿨 개원전 사법시험 합격생은 1,000명 선이라 치열한 로펌 입사 경쟁 및 판검사 임용경쟁이 예상된다.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변호사 자격이 부여되며 성적순으로 판사와 검사로 임용될 수 있으며 법과 관련된 자격증으론 변호사, 법무사, 변리사, 공인노무사 등이 대표적이나 넓게 보면  세무사,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등도 법과 관련이 있는 전문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사법시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지만 로스쿨의 경우 4년제 대학을 졸업후 3년간의 대학원과정을 이수해야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스토리는 재미있으나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며 어느 대목에선 좀더 보충했으면 싶은 대목도 보인다. 출판사에서 보충학습을 위한 동영상이나 전문가들의 인터뷰,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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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방송국 미래탐험 꿈발전소 1
김승렬 글, 배광선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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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하나~
개그콘서트의 새코너 사마귀유치원에서 직업을 소개하는 일수꾼(최효종)曰
어린이 여러분 국회의원 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아주 쉬워요. 국회의원이 되려면 좋은 대학 나올 필요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후에 바로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다는 판사가 하면 되요 판사가 되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사법연수원에서 상위 10% 안에만 들면 되요~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저물고 승자독식의 시대가 도래하고 하고 있다.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진학선생님의 말씀보다 우스개 소리로 들리지만 우리 사회의 현실을 꼬집는 일수꾼의 진학상담이 오히려 가슴에 와닿는다.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현실,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20만명이 이른다고 한다. 취업난을 타개하는 대책이라는 인턴제가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우리 아이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이다.

 

장면 둘~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등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지원을 100만명을 넘어선지 오래고 모델대회, 지역 특산물 아가씨는 물론이고 미스코리아까지도 연예인이 되는 징검다리로 삼는 지경이다. 아이들 선호 직업 1위가 연예인이 된지 오래다.

연예인들이 활동하는 주무대인 방송국엔 어떤 직업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한편의 드라마, 한편의 쇼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을까? 이런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로 키워야지 하면서도 아주 어릴적 아빠 이건 뭐야, 엄마 저건 뭐야라고 재잘재잘 질문을 연방 쏟아내면 대답을 잘해주다가 부모의 능력 이상의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아이는 더 이상 부모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다.

 

아이의 꿈을 키우기 위해선 말로 하는 꿈보다 구체적으로 꿈을 글로 쓰고, 관련 직업의 사람들이 일하는 현장을 방문하고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으로 적극적인 꿈꾸기가 꿈을 이룰 확률이 높다고 한다. 방송국 관련 일을 꿈꾼다면 아이 손을 잡고 방송국을 견학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인 셈이다.

 

어린이 꿈발전소 방송국편은 해적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우당탕탕 보물사냥군'에 출연하는 한아람, 은소리, 안경남, 장박사 등이 등장한다. 사고뭉치 한아람에게 어느날 프로그램의 소재인 해적두목 푸른수염이 나타나 자신의 보물인 자수정 장식모자,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 황금안내, 보물 장식 허리띠와 칼이란 다섯가지 보물을 일주일내에 방송국에서 찾아주면 한아람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한아람은 스타가 되겠다는 욕심으로 친구들과 함께 우당탕탕 보물탐험대를 만들고 푸른 수염의 보물을 찾으러 나서면서 방송국내의 스튜디오, 뉴스센터, 보도국, 특수 분장실 등을 헤집고 다니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하나 둘 알아가며 보물을 찾게 된다.

 

방송국에는 기획을 담당하는 PD와 작가, 진행 담당 아나운서와 MC, 리포터, 음향, 카메라, 조명, 편집 등의 기술, 분장, 특수효과, 분장사, 소품디자인, 무대디자이너 등의 지원 영역으로 구분되며 이외에도 일반 기업에도 있는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이 있다. 한편의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까지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공동 작업을 하고 있어 협동심이 아주 중요하며 해당 분야별로 필요한 적성이나 능력이 제각각이라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하는 가이드도 책안에 소개되고 있다.

 

어린이 꿈발전소는 아이들에게 직업을 알게하는 맞춤형 가이드로 제격이다. 아이들 수준에 조금 어려운 부분은 부모님과 함께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하나둘 알아가는 활동을 함께 한다면 더 흥미진진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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