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내곁에 있다 - 내곁에 숨은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39가지 마법의 법칙
마쓰다 미히로 지음, 유가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행복한 인간일까? 내 곁에 숨어 있는 행복은 대체 뭘까?
책 제목처럼 행복은 늘 내곁에 있을텐데..
늘 먼 곳만을 바라보며 사는건지? 만족을 모르는 인간이라 그런건지?
세상은 온통 부러운 사람 투성이고ㅋ
멀리 있는 꿈만 쫓다가 이미 가지고 있는 사소한 행복들은 자꾸만 놓치게 된다.

<행복은 내곁에 있다> 이런 책의 제목은, 내용이야 어떻든 책 표지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어도
어쩐지 행복이 내곁에 꼼짝말고 있을 것만같은 기대감이 생겨서 좋다.
또 새삼스레 행복이 뭐 별건가! 하며 주변을 한 번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고..
특히 128페이지의 얇고 작은 책이라 헉; 언제 다 읽었지 싶을 만큼 후딱, 다 읽을 수 있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땐, 생각보다 예쁘지 않은 책 표지를 보며 이건 무슨 요리책 표지같은데..;;
괜히 책 표지를 트집 잡으며 팔랑팔랑 책장을 넘겨기다 보니 벌써 다 읽어버렸다.

하지만 자신을 희생하고 아이를 위해 산다고 아이들이 좋아할까?
아이들은 '늘 불만에 가득차 있고 피곤한 얼굴을 한 어른'과
'활기차고 즐겁게 사는 어른' 중 어느 쪽을 좋아할까?

그땐 66페이지에 나왔던 이 문장 하나 만큼은 나도 잘 기억해두어야지! 했었다.
나도~ 나도~ 가진건 별로 없지만 활기차고 즐겁게 사는 어른이 되어야지! 하며 책장을 덮었는데.

몇 일 지나 다시 책을 펼져드니 별 생각 없이 읽었던 50페이지 우연의 법칙이 눈에 쏙 들어온다.

최근 때마침 잘 풀린 일이나
때마침 찾아온 행운이 있는가?
때마침 일어난 일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행운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우리 곁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행운이 있다.
때마침 일어난 운좋은 일에 주의를 기울이면
더 많은 행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불행한 일에만 신경쓴다면
불행한 일만 보이게 될 것이다.

갑자기 확 무서워졌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불확실한 예상으로 불행을 점치고 벌써부터 온갖 걱정으로 한 숨부터 쉬고 있었는데.
속을 들킨것 처럼 머쓱해졌다.
그래, 행복한 일들을 떠올리고 기억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내가 왜 그랬을까?
갑자기 연두색 애기 잎사귀 같은 이 책이 고맙게 느껴지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어서 또 잊기 전에 행복 리스트라도 만들어 두어야만 할 것 같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