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ㅜㅍ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474
김소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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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죽는 ‘나‘
자꾸 죽는 ‘소녀‘
나무도 죽고 새도 죽고

시체들이 넘실넘실.
결국 절뚝이는 기분이 되었다.

왜 이렇게 까지 많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했을까.
기꺼운 죽음들도 아닌 것을.

되돌아오는 긴긴 밤을
계속, 던져야만 했네 - 사랑, 침실 중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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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보는 고대사 - 민족과 국가의 경계 너머 한반도 고대사 이야기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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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미로 자기 부정과 의구심을 가져야 될 것 같아짐.

이중으로 꼿혀있는 책장에서 발굴한 책인데,

애초에 이 책이 왜 있는지 도무지 기억은 나지 않고.

뭘까 하고 들춰보고 끝까지 읽어버렸다.

다양성과 국가관에서 벗어난 광범위한 세계관이 필요하다 말하고 있는 책.

영토 지배 같은 발상을 고대사에 투영하는 것 자체가 역사에 대한 폭력이라고 말하는 책.

교류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피아라는 것이 모호해 지는 법 아닐까.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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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천명관 지음 / 예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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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대체 그게 뭔데? 라는 마음.

삐딱한 시작이 그다지 좋진 않겠지만.

제목도 표지 일러스트도 그런 맘이 들고야 마는.

애초에 천명관이 아니라면 사지 않았을 것인데.

지질한 수컷의 구라의 향연이라는 변명도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대체 왜 이런걸 출판했는지 모르겠다.

아 시간 아까워.

읽지마세요.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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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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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의 혹은 우리 모두의 어떤 날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사건에 휘말린 딸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아들과

신뢰와 애정이 무너진 부부, 이 네명 가족의 어떤 날들이 그려진다.

첫 장편에 큰 기대감이 있었으나 기대를 온전하게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문장과 문장 사이 어떤 작은 쉼표가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한다.

˝야,리치!˝ 브랜든이 그에게 소리친다. ˝도대체 어디 가는 거야?˝
하지만 늦었다. 리처드는 이미 달리고 있다. 엄마의 미니밴을 향해 어둠 속을 달린다. 반얀나무들과 정원의 잔디밭에 자라는 열대 수목을 지나고 쓰레기통과 스프링클러와 넘어진 자전거들을 지나 전속력으로 달린다. 그런 질문에 단 한 번이라도 대답할 수 있기를, 도대체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단 한번이라도 알 수 있기를 바라면서. - 202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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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목록들.

그냥 넘어가기엔 서운한 2016년.

워낙 큰 사건들이 넘쳐나서 연말에도 연말같지 않고 신년을 맞이해도 그저 그런 기분이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서 2016년 좋았던 책 목록을:) (읽은 순, 장르별 구분)

36권. 일년 읽어 이정도 건졌으면 선방이라고 생각함.:)

소설

-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5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한강,권여선,이기호,강영숙,김애란,조해진,손보미,황정은,정소현,김솔.

- 천국보다 낯선, 이장욱

- 오늘처럼 고요히, 김이설

-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 종의 기원, 정유정

-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 그들, 조이스 캐롤 오츠

- 쇼코의 미소, 최은영

-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 에이미와 이저벨,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노인의 전쟁, 존 스칼지

- 참담한 빛, 백수린

-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 아무도 아닌, 황정은

- 체스의 모든것, 2017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권여선,이기호,안보윤,김애란,이장욱,조현,김금희,최정화

- 바다, 존 밴빌

- 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 존 치버


시

- 희지의 세계, 황인찬

- 충분하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이장욱

- 구관조 씻기기, 황인찬

- 세상의 모든 비밀, 이민하


에세이

- 난폭한 독서, 금정연

-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장석주,박연준

- 고양이 털갈이엔 브레이크가 없지, 강아

-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 내 손으로, 교토, 이다

- 모든 국적의 친구, 김이듬

- 작가란 무엇인가 2, 파리리뷰

페미니즘

-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에멀린 팽크허스트

-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 클레망틴 오탱

-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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