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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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의 혹은 우리 모두의 어떤 날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사건에 휘말린 딸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아들과

신뢰와 애정이 무너진 부부, 이 네명 가족의 어떤 날들이 그려진다.

첫 장편에 큰 기대감이 있었으나 기대를 온전하게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문장과 문장 사이 어떤 작은 쉼표가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한다.

˝야,리치!˝ 브랜든이 그에게 소리친다. ˝도대체 어디 가는 거야?˝
하지만 늦었다. 리처드는 이미 달리고 있다. 엄마의 미니밴을 향해 어둠 속을 달린다. 반얀나무들과 정원의 잔디밭에 자라는 열대 수목을 지나고 쓰레기통과 스프링클러와 넘어진 자전거들을 지나 전속력으로 달린다. 그런 질문에 단 한 번이라도 대답할 수 있기를, 도대체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단 한번이라도 알 수 있기를 바라면서. - 202

2017.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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