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소재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들을 트래킹해 볼 수는 있으나, 재미의 측면에서는 보통.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두가 나라는 개념으로의 조각, 파편들이 현실 세계의 역사적 조각들과 줄긋기 되는 순간 퍼즐의 한부분이 완성되듯 부풀어 오르는 이야기가 되는 점이 매력이긴 하다.
- 불행은 형벌이어서는 안 된다. 행복도 포상이어서는 안 된다. 하계는 배움터다. 행복의 목적도 불행의 목적도 단 하나, 배움이다. - 48
- 그는 오래된 물건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고 했다. 내가 진정 나와 같은 것을 찾기를 원한다면 생물이 아니라 무생물에서 찾아보라 했다. 돌이나 바위에 말을 걸어보라고 했다. 파괴에 눈이 멀었던 인간의 시대를 거치고 살아남은 이들, 천 년을 살고 만 년을 산 이들에게는 지성이 깃들어 있으니 전심으로 말을 걸면 답을 해준다고 했다. - 236
2020. n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