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다운 짧고 굵은 밀어붙임이 있는 이야기들.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정과 한발 떨어져 있는 듯한 인물들이 조금 이해가 덜 되기도 하고...조중균의 세계, 고기, 세실리아, 개를 기다리는 일, 고양이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좋았던 이야기..결국 나는 어떤 견딤의 상태를 견디기 위해 써야 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이야기들이 모였다. 견딤의 대상은 한 계절, 한 달, 한 주도 되지 못하고 그저 하루에 지나지 않았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고 어쩌면 더 나쁠지도 모르니까. 그 나쁨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오늘을 지키는 것, 그것은 나약함일까. 그렇다면 그런 하루의 무게는 정당한가. - 작가의 말 중. 2016.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