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몸살을 내며 가고 싶던 경주와 병산서원 여행. 올 봄엔 한번 가볼 수 있을까 싶어 다시 한번 들춰본 문화유산 답사기. 오랫만에 읽으니 다른 편들도 더 읽고 싶어진다. 다만 전에 읽었을땐 마냥 재미있었는데 다시 읽으니 사족이 많은 느낌, 삼천포가 많은 느낌. ;;병산서원은 십년도 더 전에 어느 모임에서 가본 곳. 그 뭐라 딱 꼬집어 설명하기 어려운 상쾌함과 고즈넉함이 시간이 많이 흐른 요즘에도 가끔 생각난다. 막상 다시 가면 그 기분을 못 느낄수도 있겠지만... 올 해는 단촐하게 한 명 정도 동행해서 가볼까 싶은데. 그리고 경주. 이젠 기억도 안날 정도로 가물하지만 지금의 내가 가본다면 분명 그 때와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될것 같다는 이상한 확신이 있어 가보고 싶은 곳. 어쨌든 대리만족의 느낌으로 답사기를 읽고는 엉덩이가 들썩인다. 어디든 출발하고 싶어져서. 곤란하다. :)2015. M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