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80호 - 2014.가을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 / 문학동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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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번 다음계절이 되어야만 완독이 가능한 책.

재미가 없어서는 아니다. 다만 ..... 한권에 담긴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서라고 변명변명...


정용준의 <재인>..

윤대녕의 <피에로들의 밤>

이나리의 <오른쪽>

우리의 연민은 정오의 그림자처럼 짧고, 우리의 수치심은 자정의 그림자 처럼 길다는 진은영 시인의 세월호에 관한 글.

또 리뷰를 보니 사놓고 읽기 시작도 못한 백석 평전을 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그 다음 계절에는 다 읽는게 어디냐 싶기도 하고...

완전히 지칠 때까지 하루하루를 오직 몸으로만 살아냈죠. 무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사치일 정도로. 왜 이런 말이 있잖습니까. 사는 건 사는 거지 생각하는 게 아니다. - 윤대녕, 피에로들의 밤 중

젖은 마음
어디선가 따귀가 날아들었다
얼굴이 돌아갔다
백팔십 도라면 호소해봤을 텐데
삼백육십 도였다
한 번 고인 목은 꽈배기 축에도 못 꼈다
이해받을 수 없는 통증이라면
혼자 꾹 참는 게 나았다
병신 같은 년이란 욕을 먹었다
그보다 더 정확할 수는 없어서
배시시 웃었다 - 김민정, 시집 세계의 파편들

2014.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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