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쓰고, 신고, 입고... 이런 콜라보 작업. 좋아. 불빛이란게 이렇게 요란한 줄 몰랐네. 축제 같다. 근데 남의 축제. 내 건 아니고. 남의 축제에 왜 왔는데? K가 불쑥 끼어들었다. 몰랐지.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걸. -p. 126, 은희경, 대용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