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읽을 시간 난다시편 5
정일근 지음 / 난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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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목서, 은목서의 향기가 가득 느껴진다.
입말 같은 날 것 같은 시들.

한 달간 쏟아낸 시들로 엮은 시집이어서인지
단 한편의 길 시를 읽은 듯한 기분도 든다.

마산, 바다, 금목서, 은목서, 겨울의 이미지들.

- 훅, 시간은 가고 툭, 시절은 익어 저물지만
여전히 나는 나이다.
그래서 시를 쓴다. - 시인의 말 중

- 십일월로 가면 겨울이 온다고
사랑할 꽃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라
인디언이 말하지 않았는가
십일월은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 달이라고
우리 생에서 사라진 것은 없다고
이렇게 피울 늦꽃 있으니
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늦꽃 중

- 다 꺽어와야 전부 아니지
꽃 한 송이로
꽃밭 다 보여줄 수 있듯
시는 씨앗 한 톨로
숲의 전부 다 보여주지
하나로 열, 백을 보게 하고
별에서 우주로, 우주 안에서 우주 밖까지
우리를 꿈꾸게 하는 거지. - 시가 꾸는 꿈 중

2026. apr.

#시한편읽을시간 #정일근 #난다시편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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