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터 빌런
존 스칼지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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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와 빌런과 고양이와 돌고래와 등등등의 흥미로운 인물들.

재정적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먼 친척의 유산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나름 스파이물.

설정은 흥미로운데 범세계적 빌런 집단들의 이야기가 좀 지루한 면이 있다.
그 지리멸렬한 자신들의 세계만을 위한 협잡과 욕망의 설명이 너무 지지부진하여 무매력이랄까.

마지막에 다 죽어버려(거의...)서 속은 시원했지만.

고양이와 돌고래가 현명해서 마음이 좋았던 측면도 있다.

주인공의 허접스러움에도 이야기가 순항한 것은 일종의 sf, 판타지라고 여기고 넘어간다.

- 지금 내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들인 슈가, 스파이스, 스머지에게도 바친다.
너희들은 전부 골칫덩어리야. 하지만 나는 너희의 바보 같은 털 뭉치 얼굴을 사랑해. - 7

- 악당은 나쁜 사람도 사악한 사람도 아니었다. 악당은 전문적인 방해자였다. 시스템과 과정을 조사해 각각의 약점, 빠져나갈 구멍, 의도치 않은 결과를 찾아낸 다음, 그들 자신이나 고객의 이익을 위해 그것들을 이용한다. 이러한 활동은 그 자체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선함'이나 '악함'은 관찰자의 시각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양은 설명했다. - 116

- 난 고양이야. 위험쯤은 처리할 수 있어. 최악의 상황이 닥쳐서 돈을 다 잃더라도 누군가는 여전히 내게 먹이를 주겠고 낮잠 잘 곳도 있겠지.
"그거... 놀라울 정도로 냉정한 사고방식이네."
가끔은 인간이 아닌 게 더 나아, 찰리. - 250

2026. jan.

#스타터빌런 #존스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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