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참배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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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 친숙한 캐릭터들.
익숙해져서 지루한 것이 아니라 더욱 애정을 갖게 된 이야기다.

미시야마 괴담의 밤의 3편의 고백들.
<백 자루 부엌칼>이 가장 흥미로운 설정이었다.
물론 고양이 이야기도 재밌었다.

미시마야를 이끌어갈 책임감으로 진중한 캐릭터로 그려졌던 큰 형의 의외의 연애담이 크게 공감은 안가지만 불행으로 끝내지는 않았으면 하는 맘도 든다.

그리고 에필로그 도미지로의 이야기에서 "대가로 목숨은 필요 없다. 삶의 보람을 내놓아라."라는 대사로 앞으로 어떤 불길한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되었다.

워낙 빨리 속편을 내놓기는 하는 미미 여사지만
기다리는 게 조금 괴롭기는 하다.

- 이야기하고 버리고, 듣고 버린다. 넓은 에도 전체에 단 하나, 미시마야의 별난 괴담 자리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인 것이다. - 51

- 바깥에서 보기에는 보름달처럼 빠지는 데가 없는 행복을 얻은 듯 보이는 사람도, 마음속 밑바닥에는 어떤 상처를 안고 있을지 알 수 없다. 가볍게 입 밖에 내지 않고, 얼굴에도 드러내지 않고, 담담하게 살아가고, 재미있는 일이 있으면 웃고, 계절의 꽃과 달을 즐기고, 삶을 즐기는 듯 보이는 사람의 마음에도 어떤 상흔이 있을지 알 수 없다.
어쩌면 사람은 누구나 상처투성이인지도 모른다. - 159

- 사람의 삶의 모습은 비슷비슷하지. 비슷한 착한 일과, 비슷한 나쁜 일을 되풀이한다. - 310


2025. dec.


#고양이의참배 #미야베미유키 #미시야마시리즈 #에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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