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 이라고밖에.- 나의 시를 가능하게 해준 누군가들에게고맙게 생각하고 때로는 명복을 빈다이런 사적 동기의 연대라도 괜찮다면이제라도 진정한 개인이 되고자 한다시간의 정면으로 나서고자 한다 - 시인의 말 중- 그때 어떤 나무 밑에 기약 없이 서 있던 것도 같고보드라운 뺨을 내주며 맞는 게 무섭지 않던 때도 있었다그때 나는 싱싱해서 버려지는 게 두렵지 않았고나를 다 써버리고 텅 비게 되는 날이 올 줄 몰랐다 - 쓰레기 소녀 중- 모든 것을 좋다고 말하는 건 어떤 것도 좋아하는 게 아닌데 그건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너무 오래 침묵을 지킨 것이 아닌가. - 소련 사과와 옥희 선생 중-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모든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말하지 않은 한 가지에 귀 기울이는 게 아니겠냐며이런 이야기를 나눈 날에는 이만하면 우리도 괜찮다고소외된 것과 타자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그런 의미에서 그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 중- 오랫동안 나는 모두가 알아듣는 이야기를 위해난해함의 독해와 무지함의 이해에 전념해왔다최초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취후의 대화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나의 세계를 전달하려던 게 아니라당신의 세계를 가지려던 게 아니라우리의 세계 속에 머물고 싶었다우리가 머물 세계를 가지고 싶었다그러나 어제 동료에게나는 너무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어제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 멀리서 보면 나는 불안의 전체나로 뭉쳐 있기 위해 쓰는 안간힘 - 점묘 중2025. oct.#너에게너를돌려주는이유 #황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