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오늘의 젊은 작가 33
김희선 지음 / 민음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반의 설정은 흥미롭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같은 장면의 반복이고 딱히 더 나아가는 이야기가 없어 지루해진 이야기.

영생에 미친 자가 주변인들의 영혼을 잡아먹는?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들면 뭔가 흥미진진할 법도 한데.

끝까지 읽고 나선 이대로 만들면 그냥 망작 소리나 들을 법 싶다.

영혼을 자유자재로 옮기는 연구를 하지만, 딱히 흥미롭게 설명되지도 않고
화성을 표방한 마을 발전 사업이란 것도 딱히... 마을 주민들이 조종되는 좀비처럼 변하는 것도.
빌런의 부가 증조부가 일본에 협력해 채굴권을 얻은 광산업자라는 사실도...
진부한 이야기들이다.


- 영혼도 없는 껍데기의 머리를 뚫은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만약 그냥 뒀다면, 저것들은 이 마을, 아니 세상을 집어 삼켰을 거야. 자네들까지도 모두 다 말이야. - 145

- 무엇보다도 영혼은, 결코 소멸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이리저리 옮겨 다닐 뿐. - 237


2024. jun.


#무언가위험한것이온다 #김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