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민음의 시 308
김경미 지음 / 민음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쾌하지만 쓸쓸하고 외로운 감각이 차올랐다.

- 맨정신인 날씨 속 파국을 각오하면 다시 찾아갈 수 있을까... - 시인의 말

- 몇 년 만에 미장원엘 가서
머리 좀 다듬어 주세요, 말한다는 게
머리 좀 쓰다듬어 주세요, 말해 버렸는데

왜 나 대신 미용사가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잡지를 펼치니 행복 취급하는 사람들만 가득합니다
그 위험물 없이도 나는
여전히 나를 살아 있다고 간주하지만

당신의 세계는
어떤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오래도록 바라보는 바다를 취급하는지 - 취급이라면 중

- 사업가 체질 아니니 하지 마세요
소리를 듣고도

이건 사업이 아니라 상업이에요
인간은 원래 상업하는 존재인걸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가 상업인걸요 - 호모 커머스 중

2023. may.

#당신의세계는아직도바다와빗소리와작약을취급하는지 #김경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