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 -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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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재밌다는 추천으로 쓰네카와 고타로를 처음 읽은게 [멸망의 정원]이었고, 대실망하였으나.

[야시]는 정말 재밌게 읽었다는 지인의 말에 다시 도전해봤다.

이세계와 만나는 설정의 두 편의 이야기는 확실히 재밌고,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로 그려졌다.

호러소설 대상작다운 음울한 결말들도 마음에 든다.

야구선수를 희망하다 농구 만화가 유행하고... 라는 부분에서 요즘의 슬램덩크 신드롬이 떠올라 살짝 웃었다.

야시라는 공간은, 김성중 작가의 국경시장이 떠오르기도 한다.

- 짝패로서 예언을 해주지. 네 인생이 나빠지는 일은 절대 없을거야. 네가 태어난 순간부터 축복받았다는 것을 나는 잘 알아. 바깥 세계의 어느 누구보다도 말이야.
머나먼 미래에 네 몸은 거목이 되고 네 영혼은 고도를 벗어나 세계를 넘나드는 바람이 될 것이다.
그때 다시 만나자꾸나. - 89, 바람의 도시

- 어떤 기적을 만나든 간에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그런 것 아닙니까? 그 시작부터 끝까지 각오와 희생이 필요하지요. - 119, 바람의 도시

- 이것은 성장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 변화도 없고 극복도 하지 않는다.
길은 교차하고 계속 갈라져 나간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풍경을 보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나는 영원한 미아처럼 혼자 걷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다.
누구나 끝없는 미로 한가운데 있는 것이다. - 124, 바람의 도시

2023, feb.

#야시 #눈을감으면다른세상이열린다 #쓰네카와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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