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시마자키 시리즈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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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오늘밤은 잠들 수 없어>에 연결된 시리즈? 굳이 시리즈로 가게 될까 싶지만...

아무리 픽션이라도 중학생과 진심으로 경쟁하려는 경위가 등장하는 건 너무 일본 애니같고..

- 일종의 교훈인데, 인간이 나아갈 길을 스스로 결정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길이 먼저 때와 장소를 골라 제멋대로 우리 앞에 펼쳐질 뿐이다. - 22

- 최근에 범죄를 수사하며 생각한대. 환상과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다고. 붙잡아도 실체가 없다. 동기도 확실하지 않거니와 왜 피해자를 선택했는지도 알 수 없다. 옛날 같은 죄의식도 없다. 그래서 경위님은 오히려 뇌물 수수나 치정처럼 고전적인 성격의 사건을 보면, 조심스럽지 못한 말이지만, 왠지 안심이 된대. 그런 거라면 나도 알 수 있다고. 이대로 계속 이해할 수 없는 범죄가 늘어간다면 - 뭐, 그렇게 되겠지만- 예정보다 빨리 은퇴할 것 같다고도 했어. 더 이상 시대를 따라갈 수 없다고 말이야. - 268

2022. jun.

#꿈에도생각하지않아 #미야베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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