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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멸 ㅣ 이동시 총서 1
정혜윤 외 지음, 이동시 엮음 / 워크룸프레스 / 2021년 7월
평점 :
이해할 수 있지만 불친절한 저주들.
절멸 선언문은 너무나 날것의 글이어서 소름이 돋았다.
이야기와 동물과 시(이동시). 이동시라는 기후, 동물, 생태계 이슈를 다루는 창작 집단을 알게 된 일은 반갑다.
- 현대 인류의 구성원 한 명 한 명은 절멸의 재료이고
현대 인류의 운영체제는 절멸의 레시피다.
지금 처럼만해라. 절멸의 성찬이 완성되리라.(....)
펜데믹? 인간 씨, 농담도 잘하시네!
1760년부터 당신들이 펜데믹이었다.-절멸선언문 중
- 인간은 죽을 힘을 다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인 힘으로 산다. 인간은 책임전가의 왕이다.-16
- 이렇게까지 어리석고 무지한 게 인간이라면, 대체 짐승이라는 말은 왜 필요한 걸까요?-21
- 산 생명 그만 먹고, 화석 연료 그만 때고, 원자력 발전소 그만 짓고, 엔간히 처먹고, 엔간히 돌아댕기고, 엔간히 싸고, 엔간히 버리고, 엔간히 부시고, 엔간히 쳐들어와. 제발 제발 우리 같이 살자.-67
2021. Oct.
#절멸 #이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