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리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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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최애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올리브 키터리지로 입문해서, 올리브 어게인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요즘 좋은 책을 고르지 못해 실망이 많았던터라, 나중에 읽으려고 아껴두었던 책을 읽었다.

노화, 늙어 가는 것은 가차없다.
그 가차없음을 가차없이 보여주니 마음 한구석이 선뜩해진다.
한숨이 절로 크게 났다.
진짜 쿨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해 주지만 누구도 흉내내긴 어려울 것이다.
쳇, 됐다 그래 ...... 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ㅋ

- 그때 갑자기 올리브는 헨리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에도 자신은 행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왜 그 순간에 그러한 사실이 선명하게 떠올랐는지느 그녀도 몰랐다. 불행에 대한 이런 깨달음은 전에도 이따금 찾아오곤 했지만, 보통은 그녀가 혼자 있을 때 찾아왔다. - 49, 분만

- 그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왔을 때 올리브는 어떤 기억도 기록 하지 않았다. 그저 의자에 앉아 창밖 모이통에 모여든 새들을 지켜보았고, 자신은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 446

- 내게는 내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어떤 단서도 없다. 진실로 나는 한가지도 알지 못 한다. - 460

2021.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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