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산문선 열린책들 세계문학 256
조지 오웰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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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시선의 에세이스트인 조지오웰은 인정 하지만
그 소재가 도무지 나랑은 상관 일이잖아 싶어서 노잼인 것.

코끼리를 쏘다에 드러난 제국주의의 얼굴 그 정당성이 없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쓰는 글에서 조차 한계가 느껴지는 나이브한 1세계 백인의 관점.

영국 요리를 옹호하며 를 읽자니 옹호할게 따로 있지 라는 실소.

간디에 대한 단상은 그자의 어떤 행적들을 알게 된 이후라 도무지 집중할 수 없는데다 그자에 대한 어떤 논평도 개소리로 보일 뿐.

그러나 지금은 시의성이 없는 그 시절에 글들에서도 한 문장 한 구절은 남는 작가.

- 정치적목적. 여기서 정치적이란 단어는 가장 넓은 의미를 갖는다. 세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추진하고, 우리가 어떤 사회를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고자 하는 욕구. 역시 그 어떤 책도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진정 자유롭지 않다. 예술은 정치와 상관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도 정치적 태도이다. - 12

- 동물 농장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완전히 의식하면서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통일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책이다. 이제 내가 소설을 쓰지 않은 지 칠 년이 지났지만, 조만간 다시 쓰고 싶다. 내가 쓸 소설은 실패할 수 밖에 없고, 모든 책은 실패작이지만, 나는 내가 어떤 책을 쓰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 17

2021.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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