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의 열혈팬의 자리에서 한발쯤 물러난 지는 좀 되었지만 신작은 몹시 기대했다. 그런데 그냥 기분이 그런 거 뿐이겠지만 왜 여성 살인마인가 라는 생각, 그리고 왜 아동학대인가, 왜 독살을 하는 캐릭터인가 라는 생각. 모든 사건은 개별적인 판단과 사회적 판단 모두 필요하다. 범죄자에게 여성이나 남성이라는 것은 판단에서 고려 대상이 아니어야 하지만, 여성 대상의 범죄가 훨씬 많은 현실과 여성 범죄에 과하게 지워진 사회적 형량에 대해 생각이 많을 때 말이다. 사건에 개요는 어쩔 수 없이 고유정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정말 글쎄다 싶은 소재를 아니 캐릭터를 택했다는 개인적인 평을 할 수밖에...- 엄마는 규칙을 정하는 사람이었다. 규칙을 어기면 벌을 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엄마에겐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았다. 용서를 빈다고 용서 해 준 적도 없었다. 지유는 가차없이 벌을 받아야 했다. 고아가 되는 벌이었다. - 31 2021. Jun. #완전한행복 #정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