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목들 문학동네 시인선 143
곽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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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이 지나치다고 생각된다.
사건의 연속인데 그것이 무엇에서 기인하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 나는 듣는다. 듣다보면 그에게서 이런저런 감정이 흘러나와 그의 얼굴을 적시고 그가 말을 멈추고 마침내 그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눈부시게 몸을 맡기는 것을 보게 된다. 감정이 형체를 얻는 순간은 하나의 사건. - 시인의 말

- 생각해보면 폭설도 반가웠다. 여운이 남았기 때문이다. - 눈보라 - 모리스 호텔 1

- 어떤 고통은 지독한 평정심을 요구한다. - 흰 - 모리스 호텔 28

2020.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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