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 대한 시라고 해야 할까.이제는 어찌할 도리 없이 한국 문학 속의 광장은, 비현실적인 대량의 죽음과 추모, 비관과 실낱같이 품어보는 희망이라는 의미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슬프게도.그리고, ‘자기만의 방‘이라는 문구가 남성 화자에게 허용되는가 하는 문제를 잠시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알 것 같은 길에 매료되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발소리를 따라 걸었다. 스치는 사람들을 흘깃 훔쳐보니 그래도같은 세계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 광시증 중- 생각처럼 되지 않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저녁이 흐르고 하루는 엎질러진다 반만 열린 입술 담아두는 관능조금은 우리를 닫아두기로 한다 - 홀 중2020. a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