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좋은 일이 있군요. 

단지 독서의 계절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장바구니를 털어주겠다는 생각은 도대체 독자들을 얼마나 사랑해야 가능할까요? 

마리오 바르가르 요사의 노밸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으면서 저는 (비록 고은선생님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지만) 숨이 멎을 듯이 기뻤답니다. 왜냐하면 바르가르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라는 작품과 저와의 그야말로 특별한 인연때문이지요.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가 세상에 나올 때 저의 작은 애정이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자식이 서울대라도 붙은 양 뿌듯하고 행복했답니다. 지금도 제 서재의 한 자리를 차지한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를 가끔 꺼내봅니다. 누군가가 놀러오면 그 책을 꺼내어서 자랑을 합니다. 팔불출처럼이요. 

그러니, 마리오 바르가르 요사의 <새엄마 찬양>에 대한 저의 무한한 호기심과 궁금함을 혜량해 주세요. 

목록입니다. 그동안 장바구니에서 빛을 볼 날을 기다리는 저의 사랑하는 책들입니다. 

1. 새엄마 찬양 : 9,000원 

2. 봉주르 뚜르 : 8,820원 (이거이거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저는 아직도 어린이 책을 보는 동심의 소유자^^ 

3.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 9,000원(도서관 열혈회원이 여왕이라구요?) 

4. 내 정원의 붉은 열매 : 9,000원 

5. 책여행책: 13,500원(저를 여행책의 세계로 이끌었으면서 이젠 책으로 여행을 하라니요?) 

총 50,220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