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달리, 지금까지 읽은 오스틴 전집 중 가장 재미가 없다. 뭣보다 남주가 가장 매력이 없다. 첨부터 끝까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맨스플레인 쩐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의 클루리스나 기네스펠트로 주연의 엠마 모두 넘 재미있게 보아서, 책에도 상당한 기대를 했는데... 영화에서 캐릭터들을 좀 더 재미있게, 특히 남주를 좀 더 멋있게 그려줬구나 싶다.
앞의 두 책과는 달리, 내용을 모르고 읽은 책. 영화나 드라마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둔 앞의 두 책과는 달리 이 소설은 그런 매체로는 물론 책으로도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 앞의 두 책에 비해서는 사뭇 밋밋한 전개,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주인공,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 이걸 재미 붙여 읽을 수 있을까 초반에 걱정을 했는데 웬걸 대단한 흥미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18세기 맨스필드 파크의 세계에 푹 빠졌다 나온 기분이다. 역시 제인 오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