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자본주의 붕괴의 서막이라는 무게 있는 제목을 달았으나, 실망스럽게도 그 내용은 결국 경영개발서 비슷하다. 대부분의 개발서가 그렇듯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였으나 역시 대부분의 개발서가 그렇듯 읽고 나면 속반 강정처럼 허무해진다. 당초 개발서인 줄 알았으면 안 읽었을 것이다.
스티븐 킹의 문체는 늘 썩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탁월한 상상력과 이야기 만드는 솜씨는 인정한다. 모든 사물이 그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소재가 된다. 자칭 타고난 이야기꾼. 그러고 보니 하루키도 어느 날 마치 계시를 받은 것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 그저 부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