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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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한 영향력”이란 말로 퉁치기에는 너무 아쉽다. 책 속 구절로 대신한다. “둘은 다른 사랑이지만 결국 같은 사랑이기도 하다고, 한 사람에게 수련되지 않고 마치 프리즘이나 영사기처럼 그 한 사람을 통과해 더 멀리 뻗어나가는 현질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겁이 많아서 내가 할 수 없는 일, 게을러서 내가 하지 않는 고민을 맞닥뜨리는 경험은 당혹스럽고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그 외로운 터널을 지나 마주하는 설국은 설레도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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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3
안보윤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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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돌봄센터라는 게 있다는 정보를 처음 접하고 검색해 봄. 소설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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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3.67 (개정판)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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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정통 추리소설. 내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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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를 돌아 한 권을 꽉 채운 사랑 고백을 들은 것 같다. 다른 건 모르겠고, 그냥, 이런 사람이 작가가 되는구나 매번 느낀다, 어마어마한 감정의 소용돌이, 미세한 기억력, 스쳐지나는 바람 하나 그냥 넘기지 못하는. 그래서 좋은 글이 나온다. 생각은 힘이 세다.

내 속의 너무 많은 내가 ‘별일 아닌 것‘으로 넘겨버린 일을 누군가는 신기하게도 기억한다. 아무리 살아봐도 알 수 없는 것이 있듯 살아봐야 비로소 의미를 갖는 일들이 있다. 삶은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여서 동시에 존재하는 커다란 직소퍼즐이다. 지금 겪는 일의 의미를 나는 아직 모른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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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피에르 베르제 지음, 김유진 옮김 / 프란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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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향한 평생에 걸친 절절한 사랑.

저는 늙고, 저는 혼자이며, 제 육신 위로 밤이 내리고, 그리고 주님, 목마른 소의 이마가 물 쪽으로 기울듯, 제 영혼은 무덤을 향해 기웁니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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