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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보고 엄청 충격을 받아(너무나 억울하고 절망적인 전개 및 결말) 이후로는 그 영화 포스터를 보는 것조차 고통스러웠다. 소설은 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물로 들어와 읽게 되었다. 영화 본 후로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고.
원작소설보다 나은 영화가 더러 있다. 내 경우에는 완득이와 아가씨가 그에 해당한다. 속죄는 반대다. 영화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무게와 분량의 감정과 갈등이 있다. 읽기를 잘한 것 같다. 이렇게 서사가 단단하고 꽉찬 소설이 정말 소설이다. 읽기도 좋고 읽고 나서도 좋다.
이언매큐언 책은 이게 두번째인데 이게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