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품은 8가지 그림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6
김종란 지음, 김홍모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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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품은 8가지 그림이야기는 만만치 않은 내공의 그림에 시선이 끌려

역사이야기가 더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표지를 보고 첫 느낌과 기대했던 대로

조상들이 그렸던 그림에 재밌는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네요.

선사시대때 암벽이나 동굴 벽에 그려진 그림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데

그려진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그 그림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문화나 환경, 역사까지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를 품은 8가지 그림이야기는 작가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의도하는 바가 그대로 귀에 쏙쏙 전해집니다..

 

 

시베리아 동쪽, 아시아, 러시아, 유럽,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전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보여주는

바위 위에 그려진 그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알타미라 동굴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에는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고령 장기리 암각화가 있는 데

이 그림들이 한국인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퉁구스족이 러시아 바이칼호수 근처에서

중국 북부를 거쳐 한반도로 들어왔을 것을 추측하게 한답니다.

 

 

이 밖에 옛 무덤에 그려진 고분 벽화로 사신도와 아미타삼존내영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그림들인 

안견의 몽유도원도, 정선의 금강전도,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도,

작가미상이며 까치와 호랑이가 주인공인 호작도를 비롯하여

귀양살이하던 유배지에서 그린 김정희의 세한도까지

그림과 함께 역사와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술술 그야말로 술술~ 읽어지면서

더불어 재밌는 역사 속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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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날의 일곱 시간
수잔네 프로이스커 지음, 홍이정 옮김 / 샘터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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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날의 일곱시간은..

상상하지 못했던 끔찍하고 치욕스러운 성폭력을 당한 여자 주인공 수잔네 프로이커

직접 쓴 충격실화입니다..

그녀의 직업은 공교롭게도 성폭력자들과 상담하며 그들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사였습니다.

상담하던 그 사무실에서 갇힌 채 일곱시간동안 무자비하게 당하고

왜 탈출하지 못했느냐며 욕까지 먹게 되는 데

직업이 심리치료사였던 그녀라고 그 충격은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처절히 깨닫고 느끼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과 상담을 하며 보통 사람들로선 만날 수없는 갖가지 상황에 대해

많이 듣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그에 관한 수많은 대화를 나눴슴에도

전혀 새로운 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현실과 자신을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점점 옥죄어 오는 공간과 사람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합니다.

밖에 나가는 것이 숨이 막힐 정도로

급기야 호흡곤란 버금가는 고통스러움을 수반하기 까지 하게 되는

순식간에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됩니다.

그녀는 아들도 남편도 전처럼 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그녀에게 힘을 실어주는 남편과 든든한 아들때문에

법정에서 용기를 내고 다시 일어서려 힘을 냅니다.

또 다른 자기와 같은 희생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책을 이렇게 세상에 내 놓기까지

진정 아름다운 사랑의 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또한 성폭력자들에게도 무섭게 경고합니다.

"그날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였다"라고 울부짖던 그녀가

마트조차 가는 것이 고통 자체였던 그녀가

남편과 아들을 비롯하여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로 인해 서서히 안정을 찾고 치유되고

다시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일상으로 돌아와 보통사람으로

세월을 쌓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니 울컥하며 정말 감개무량하였습니다.

이런 일은 좀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다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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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비밀찾기 : 정보통신기술 편 - 별라와 세주의 스마트폰 대소동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첨단 기술 시리즈 1
재미있는 기술 교육 모임 지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획, 지식경제부 지원 / 동아엠앤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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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문고 잠실점에 갔을 때 아이들이 사달라고 따라다니며 졸라대던 녀석입니다.

 비닐 커버에 싸여져 있어 내용을 알 수는 없었으나

가격이 좀 있는 대다 만화책이 아닐까 좀 의심스러웠지요..

비밀찾기 책들이 재미있긴 하지만

만화책을 그리 싫어하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좀 비싼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아이의 등쌀에 어찌어찌해서 이 녀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테크놀로지의 비밀찾기>

동아사이언스에서 나온 책입니다.

 

 

집으로 배송된 박스를 열면서 "와~~~~!!!"  "와~~~~~!!!" 연발 터지는 아이들의 환호성^^

"앗싸~" 저 또한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책의 내용이며 키트가 압권이었습니다^^ ㅎㅎ

책과 함께 온 스마트 무전기 테키토키 때문에

아이들은 거의 흥분의 상태 연속이었습니다.

특정 주파수를 전파 발신하여 96MH2로 잡아

무전을 하면 맞추어 놓은 라디오 주파수로 내용이 그대로 들린답니다 ㅎㅎ

저도 신기한 데 아이들 신기할 수 밖에요^^

 

 

남의 도움 없이 손쉽게 '뚝딱~!' 만들어냅니다..

 

 

설명서도 알기 쉽게 잘 나와 있습니다~


라디오 진행 놀이를 하며

핸드폰 옆에 음악을 틀어주면서 멋진 멘트도 날리고

다음 신청곡은 샤이니의 셜록이라며 틀어주고 ㅎㅎ

이 놈들 제대로 가지고 놀줄 아네요 ㅎㅎ

음악 들려줬다가 이야기도 하고

"앗싸~"하며 추임새도 넣어주면서 DJ처럼 으쓱으쓱 리듬타며 신났습니다..

 

  

"오~~~~" 엄마 이 책도 정말 좋아~~

"" 봐봐 엄마~ 제대로야~ 만화책인 줄 알았는 데 만화책이 아니었어 ㅎㅎ"

"그런데  이 책 정말 좋아~~ 웃음 연발입니다^^

 

 

  

제가 봐도 정보통신기술에 관해 정말 갖가지 정보들이 상세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책 값에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까지, 거기다 스마트 무전기 테키토키까지?!

갑자기 횡재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초등학생을 위한 테크놀로지에 관한 최고의 기술교양도서라더니

이건 뭐 전문지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마트 폰의 작동원리나 숨어있는 기술에 관한 궁금한 모든 것들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폰은 물론 반도체와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관해서도 비교해 볼 수 있고

필요한 정보가 눈 앞에 펼쳐지는 HUD..

왜 그 있잖아요. 영화에 많이 나오는 우리 눈 앞에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펼쳐놓고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 말입니다. 안경형태의 모니터까지

또한 돌돌 말아 접을 수 있는 스마트 폰에 관해서도 알 수 있구요.

휴대폰 배터리에 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테크놀로지에 관한 지식과 정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게 과연 초등학생이 보는 책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들 책 속에 빠져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잘 보는 겁니다 ㅎㅎ

 

 

자기들 라디오 생겼다면서 무척 좋아합니다.

집 앞에 줄넘기 하러 갈때도 들고 나가 라디오를 들으면서

줄넘기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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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사진 읽기 -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이 이야기하는 사진을 보는 다른 눈
신수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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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아름다운 풍경이나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담아두고

즐겁고 아름다웠던 그 순간을 간직하고

그 사진을 보며 지나간 추억을 떠올려 보곤 했던

그 동안 나와 함께 했던 수 많은 사진들이 떠오릅니다.

사진은 보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에 따라 상상 이상릐 감동과 여운을 주며

해석하고 이해하고 느끼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느 예술 작품과 다를 바가 없는 또 다른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그 시대를 볼 수 있고

상황이나 사건을 가늠해 볼 술 있겠지만

사진 속에서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읽는 다니

'사진 심리학자신수진 작가가 이야기하는 사진을 보는 다른 눈'은

그동안 사진을 보던 제 마음의 시선을 넓혀 주었습니다^^

 

 

 요즘 어딜가든 셔터를 눌러대며 사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데..

저 또한 그렇구요^^ 

그런데 저처럼 그냥 추억을 저장하는 사람들과 전문가들은 다른 것 같습니다.

소재도 다르고 구도도 다른 것 같습니다.

비 전문가이면서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고 싶어 노력하는 분들의 사진들도

뭔가 다른 시도와 도전이 보이지요.

이야기가 있고 느껴지는 게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부터 이왕 찍는 사진 좀 더 멋진 느낌의 사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작가님의 말처럼 미니홈피나 카카오 스토리에 올리고 현상하지 않고 컴 속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사진들을 꺼내 좋은 사진으로 선택하여

인화해서 앨범이나 액자에 넣어 바깥 세상으로 꺼내 주고 싶습니다.

<마음으로 사진 읽기>를 보니 저도 잠자고 있는 사진들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여러가지 각기 다른 소재와 테마의 사진들을 사진 심리학자 신수진님의

시선과 해설을 따라가보며 사진을 보는 마음을 열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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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곰 워브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 2
우상구 글.그림, 어니스트 톰슨 시튼 원작 / 청어람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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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듯 불만이 잔뜩 쌓인 얼굴로 우리를 보고 있는 회색곰 워브~!

"도대체 이 녀석에세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왠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이끌림으로

이내 책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숲 속에서 빠른 스케치로 그림을 그린 듯한

생명력 가득한 그림이 참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며

점점 워브에 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로 인한 회색곰 워브의 아픔과 상처가 너무 깊어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혼자가 된 워브는

아무에게도 자기 땅을 내어주지 않을 것 같았지만

서서히 함께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저희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

유치원에서 친구들을 때리곤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자기 옆에서 친구들을 괜해 때리고 밀고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결국 아무도 그 아이 옆에 가질 않았고

그랬던 아이가 어느 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괴롭혔는 데도 한 친구가 그 친구를 안아주며 달래자

다른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고

울지 말라고 하며 위로 해 주었답니다.

그 다음부터 함께 놀았답니다.

이 얘길 듣고 커다란 감동이 물결치고 아이들이 얼마나 이뻤는 지 모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감싸안고 더불어 사는 마음을 배웠지요.
 

이 땅에 주인처럼 군림하고 사는 사람들에 의해

동물과 식물, 강물과 바다 그리고 산등등

자연 모든 것들이 파괴되어 왔고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잘못이 다시 인간에게 함정을 만들며

인간을 파괴시키고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주인인 이 땅에서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도록 더불어 살고 싶다는..

더불어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며 

사람과 동물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게 세상이고  

그렇게 모두가 함께 행복할 때 세상이 아름답다 걸 보여주는  

멋진 회색곰 워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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