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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 뒤에 특정 단어를 쓰면 그 단어에 대한 게시글을 모아 분류해서 볼 수 있는 SNS 기능.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게시글 끝에 일종의 꼬리표를 붙이는 것인데, 해시태그 운동은 # 기호 뒤에 사회적 메시지를 적어 해당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현상.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101810020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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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심오한 것은 정치적이다."  - 김상봉 <그리스 비극론>강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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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면 우린 입버릇처럼 "큰일났네. 큰일났어!" 라며 놀란다. 직장 동료 중에 L이라는 친구가 있다. 그는 누가 큰일났네라고 하면 이렇게 대꾸한다. "큰일은 무슨 큰일, 큰일은 임진왜란때부터 난거야!" 그러면 순간 당사자나 주변사람할것없이 와르르 웃으며 잠시 여유를 갖는다. 

 

근데 L의 농담을 가만 생각하면 일리가 있다. 대개 큰일이 생기면 처음엔 누구나 놀라고 당황하지만 잠시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면, 오래전부터 누구에게나 생긴 일이다.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사람사는 일이 늘 반복되듯이 큰일 역시 누구에게나 생기기 마련이니까.

 

바로 이때 L의 농담 한 마디는 그럴듯하게 다가온다. 설사 황당한 일이 생겨도 너무 놀라지 마라. 당장은 해결점이 없어보여도 곧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더욱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일이니 진정하고 여유를 갖어라. 뭐 이런 정도로 여기면 비록 농담이라도 생산적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해서 L의 말을 '어떤 큰일로부터 회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 이건 가벼운 유머를 진지하다못해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꼴이될 수 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큰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물론 L의 말대로 이런 일 역시 임진왜란 때부터 생겼을터이니 너무 놀랄것까지야 없어도 근자 대통령 하는걸 보면 이번만은 어째 임진왜란 때부터 생긴 일 같지가 않다.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을 보니 대톨령 지지율이 26프로로 떨어졌다. 뭐 우리의 옹골찬 대통령께서야 까딱도 않겠지만 콘코트리층마저 외면했으니 이거야말로 큰일 아닐 수 없다. 그나저나 집에 난리가 나서 자식들 마누라 할 것없이 놀라죽을 지경인데, 가장만 모르고 있으니....물론 이럴때일수록 우리끼리만이라도 정신줄 놓지말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골몰해야겠지만 정말 큰일은 큰일이다.

 

* 대통령, ‘최저 지지율’ 의미나 아는가/ 한겨레신문 사설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765764.html?_fr=m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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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심기가 통치하는 나라' :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1014112315693

 

 

“권위주의는 전체주의처럼 이데올로기에 의거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쥔 사람들의 멘탈리티에 따라 작동한다"  - 후안 린츠(스페인, 정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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