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경한글역주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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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이란 책이 가진 히스토리를 길게 담고 있다.
효孝가 충忠화 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좋았다.
현실에서 느낌은 있지만 그 긴 이야기를 전국시대까지 되돌려 꼬박꼬박 이어가는 학인의 솜씨는 역시 최고시다.
한문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풀어쓰기는 말해 무엇하리요.
말이 선하니 사람도 어여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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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이석명 지음 / 민음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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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판본에 대해 발군인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백서본 노자를 저본으로 한글 해석, 백서본 한자, 그리고 그에 대한 한글 해석을 담았다.
그리고 다시 죽간본과 백서본의 원문을 비교하고 이어서 백서본과 왕필본의 원문을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해석도 훌륭하고 판본 비교는 더욱 좋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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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옳았다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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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겸˝謙˝ 이라는 말이 무겁게 다가온다.
1989년 책 ‘길과 얻음˝으로부터 시작된 노자와의 대화가 ˝노자철학 이것이다˝로 이어지고 ˝노자와 21세기˝3권 으로 활짝 피었다가 이번 ˝노자가 옳았다˝로 끝을 맺는 느낌이다.
유튜브로 ˝노자˝를 강의도 하고 계신다. 부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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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Bob
노자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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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본문과 현토, 간단한 해석, 한자 설명, 그리고 자세한 해석과 붙임말로 구성되어 있다.
간단한 해석이라는 부분에서 아름다운 우리말 보다는 옛스런 해석이 많다.
자세한 해석 부분에서는 여타 주해서와 차별되는 독특한 해석이 보인다.
주해 계보를 따르기 보다 본인의 이해전달에 충실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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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전 - 반체제 인사의 리더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공자 이야기
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장원철.정영실 옮김 / 펄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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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일본에서 초판된 책이다.
논어 포함 다수 동양고전에 대한 시라카와 교수의 깊은 이해에 감복했다.
춘추시대 공자라는 한 사람을 논어와 여타 각종 고전의 출전들을 재료로 삼아

추적하고, 그려보고, 담담히 해석해나가는 학인의 모습이 선연히 느껴진다.
노자가 장자 보다 후대의 저작이라는 시라카와교수의 말과 (1993년 죽간본 노자 발굴 전에 이 책이 나왔으니...), 공자의 논어와 사상을 잇는 적통은 차라리 장자에 있다는 내용에서는 도학의 적통 전수로 익숙한 우리에게 사뭇 새로운 공자의 모습을 그려보게 된다. 강추한다.


- 시대가 변하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교훈을 여기서 읽는다.

- 사상은 부귀한 신분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 남을 착취하고 지배하는 생활은 온갖 퇴폐를 초래할 뿐이다.

- 일기처럼 속속들이 읽히는 생활은 아무래도 고상한 삶이라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 사실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진실인 것이다.

- 신은 자신을 맡긴 이에게 깊은 고통과 고뇌를 줌으로써 그러한 진실을 자각시키려 한다. 그것을 마침내 자각해내는 이가 성자가 되는 것이다.

- 전통이란 민족 역사의 장에서 언제나 보편성을 지니지 않으면 안된다.

- 고대의 사상을 요약하자면 모두 신과 인간의 관계라는 문제에서 비롯된다.

- 모든 사상은 사회적 계층의 이념으로 생겨나는 것이다. 본디 사상의 형성은 이미 하나의 변혁이다.

- 역사적인 이해 없이는 학문의 체계가 태어날 수 없다.

- 인간은 주어진 세계에 살지만 주어진 세계는 권외의 세계로 나감으로써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동시에 주체로서 주어진 세계에 관여한 방법에 따라서도 변화할 수 있다. 오히려 엄밀히 말하면 주어진 세계를 규정하는 것은 주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장주의 철학은 절대론적 철학이라고 일컬어진다. 절대는 대자를 거부한다. 그러나 대자의 거부가 단순한 부정에 머무르는 한 그것은 끝없이 대자를 낳는 것이다. 대자의 부정이란, 대자를 포용하고 초월하지 않으면 안된다. 

- 극한적인 상황속에서 쌓여가는 내면적 갈등을 통해 인간은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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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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