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스토리 바이블 : 구약 1 만화 스토리 바이블
히구치 마사카즈 지음, 김영진 옮김 / 성서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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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만화로 구성하다니, 과연 대단한 발상이 아닐수 없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많이 찾고, 많이 읽으며 그 내용에 공감하고 인지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지만 솔직히 성경이 전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베스트셀러라 한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이 완독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만화 스토리 바이블로 만나니, 쉽게 이해가 되며 재미나게 익히는 것은 물론이고, 이 책을 읽고 난 후 정석대로 성경을 읽어야지 하는 욕심도 난다.

구약은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천지창조부터 시작하여, 기적을 부르는 지팡이까지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천지를 창조하셨고, 마지막 7일째가 휴식을 요하는 이유도 쉽게 풀어놓고 있다.

하나님께서 최초로 아담을 만들고, 그의 갈비뼈 하나로 여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그 누구나 알것이다. 그리고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그렇게나 신신당부했건만, 여자가 뱀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먹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불행이 함께 공존하게 되었음을 알게 하는 내용도 참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다.

또 노아의 방주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목도 너무 좋았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독버섯처럼 퍼져가는 온갖 죄악들이 도저히 치유될수 없을 정도에 다다르자, 마침내 용단을 내린 하나님께서 홍수를 일으켜 온세상을 잠재우겠다 작정하기까지 얼만큼 갈등이 있었을지 능히 짐작이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웃음과 비아냥을 뒤로 하고, 오로지 자신에 들렸던 하나님의 말씀을 쫒아 거대한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 세상을 다 휩쓸겠다 했지만, 그래도 암수 쌍으로 남겨, 결국은 종족번식이 되게끔 하신 하나님의 현명함도 엿볼수 있었다. 모든 사태가 다 진정된 후, 하나님께서 다시는 홍수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는 증표로 무지개를 보여주신 것은 아름다운 사연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험한 풍파를 거쳤으면 모두들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도 되었을 것을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어느새 하나님의 뜻에 반기를 들고, 우매한 인간들이 감히 하나님보다 더 낫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로 치솟는 바벨탑을 쌓으려다 결국은 만국공통어가 아니라, 제각각의 언어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많이 씁쓸했다.

성경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난 만화와 함께 할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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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스토리 바이블 : 구약 2 만화 스토리 바이블
히구치 마사카즈 글.그림, 김영진 옮김 / 성서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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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성경의 전체를 3권의 만화로 보여준다는 기획이 너무 값져 보인다. 이로써 성경에 담긴 우리가 지침으로 삼아야하고,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말씀들을 더 가까이 접할수 있게 되었고, 또 더 쉽게 이해할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책은 아마 아이들이 읽기 쉽게끔 하기 위한 취지가 강했을 것 같은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성경과 친해질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성경에 담긴 내용들을 연대순대로 차근차근 일러줌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도 함께 해 참 좋았다.

구약2편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방랑을 통해 어떻게 정착해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 그들은 참 우매했다. 자신들의 잘못을 몇번이고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주고, 사랑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각인하고 살지 않았다. 조금 편해지고, 조금 적응이 되었다 싶으면 바로 꾀를 부릴 생각을 하고, 좀더 편해지고자 불평불만을 입밖으로 꺼내는 어리석은 행동은 서슴치 않는 것이다.

모세가 자리를 비운 그 잠깐의 시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기에 이르고, 회개한 이후에도 끝없이 자신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달라는 어리석은 기도만을 할 뿐이다. 그 모든것을 인내하고 다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대하기가 너무 죄송스러웠다.

심지어는 최초의 왕이 된 사울이 하나님보다는 인간의 평에 신경을 더 쓰게 됨으로써 결국은 하나님으로부터 내처지는 수순을 받게 되고,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다윗을 질투하게 이른다.

예나 지금이나 나와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질시하는 것은 참 못난 욕망이 부른 화가 아닐까 싶다. 오랫동안 다윗을 시험하고 훈련하신 하나님이 왜 그렇게나 다윗을 한결같이 사랑했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도 나온다.

마지막부분의 솔로몬의 영화편은 안타깝기도 하고, 왜 그렇게 되어버렸을까 하는 안쓰러움도 함께 했다.

자신의 지혜를 시험하려고 어려운 문제를 열심히 내는 스바여왕의 질문에도 하나 막힘 없이 술술 답을 말했던 현명한 솔로몬이 끝까지 오만해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 본다.

만화라서 그런지 몰라도, 성경의 내용이 귀에 쏙쏙 눈에 들어왔다. 구약 2편은 1편과는 달리 좀더 박진감 있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것 같다.

만화 성경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성격을 정독해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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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행복한 육아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 경향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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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부모역할이 얼만큼 중요하고, 얼만큼 힘든것인지를 새록새록 느껴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요즘 10대들을 겨냥하는 이렇고저렇고의 이야기들을 들을라치면 집안에서의 아이 자리매김과 또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겠기에, 부쩍 육아관련서적을 뒤적이게 된다.

EBS 60분부모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TV를 볼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내가 시청할수 있는 시간대와 거리가 있어 가까이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요즘 EBS 60분 부모 관련 책들이 나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이 책은 방송된 내용들중에서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던 내용을 만나 반갑기도 했지만, 다른 집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구나 싶어 동지감을 느낄수도 있었다.

신체적성장속도가 예전과 비교해 월등히 빨라진 시점인지라, 솔직히 키에 관한 관심이 많다. 그렇지만 바른 먹거리보다는 빨리빨리에 익숙해지다보니, 아이들의 비만도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도 사실인지라 안타깝기는 하다.

우리집은 다행히 아이들이 음식솜씨가 없는 엄마가 차려주는 식단에 만족을 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괜찮아 안도의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정말로 각성하고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되겠구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으로 나눠 아이들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제대로 된 정보와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우리의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정상범주내 올바르게 성장할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행복함을 위해서 부모가 알아야 할 내용은 무엇이고, 계속 관심을 갖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어, 반성도 하면서 그러한 사실들을 제대로 인지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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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 공부법 - 세계가 모셔 가는 인재로 만들어주는
조승연 지음 / 나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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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라고 하건만, 참 이런 아들을 둔 <좋은엄마로 생각리셋>의 저자인 이정숙님이 부럽다. 물론 잘난 아들이라 부럽기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알았고, 또 후회없이 공부하고 또 그 공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부럽다.

우리는 정말 허리가 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아이들의 사교육비에 쏟아붓고 있는데, 과연 얼만큼의 긍정적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몇십년을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코스로 공부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허용된 하루 24시간은 결코 그들만의 것이 아니다. 일거수일투족을 체크하고 계획하고 스케줄화하고 있다. 그런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대학을 입학했다 치자. 이번에는 취업과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풋풋한 대학시절을 만끽도 해보기전에 그들은 또 무조건 달려야 한다. 그렇기에 행복지수가 세계각국과 비교했을시 최하위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항상 우리는 공부를 각과목별로 열심히 들고 판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방법을 탈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태에 맞춰 공부법도 바꿔야 하고,  어떤 성공이나 출세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공부를 하지 말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얽히고 설키는 세상사와 인간사를 폭넓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거대한 지식의 그물망으로 인식하라는 것이다.

세계는 변화하고 있고, 한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다방면에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기에 거기에 부응하는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주입식과 한영역만을 파고드는 형태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방면의 지식과 정보를 서로 아우를수 있어야 하고, 넓게 세상을 볼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공부 그물망 학습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일단 간단히 쓱 많이 보라고 했다. 한우물만 파라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가볍게 쓱 훑어보면서 가능하다면 많은 것을 보아두라는 것이다. 그다음은 인터넷속 무료가정교사를 활용하라고 했다. 인터넷에는 정말 정보의 홍수다.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헛물켜고 헛짓을 하면 말짱 헛일이 되겠지만, 인터넷이 제공하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섭렵하라는 것이다. 인터넷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지 않고서, 또 그것도 빠른 시간내 다양한 책들을 읽어낼수 있는 귀한 도서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연애하는 기분으로 공부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연애를 하는 모든 남녀는 그들에게서 오색찬란한 아우라를 품어내고 얼굴빛이 살아있고, 아마 세상모든것이 아름답고 감사할것이다. 그렇듯 공부를 의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알아야 하고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공부와 연애를 하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지만 결코 쉽지 않음을 알기에, 풋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정말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할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스토리텔링으로 지식을 엮으라고 했다. 과거에는 어떤 과목이든 암기식의 학습법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단순 암기수준을 넘어서 그 배경에 대한 역사까지도 아우르며, 그안에서 그당시 사람들이 생각했고, 고민했을 부분에 대한 상상을 하며 공부를 하면 한결 효과적일것이라는 것이다.

그물망 학습법은 단기간에 습득될수도 없고, 하루아침에 내가 희망한다고 하여 바뀌는 것도 아니지 싶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제껏 해왔던 학습법이 잘못되었다면 과감히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며 부단히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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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꿈을 찾아주는 책
서경덕 지음, 이채원 그림 / 계림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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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읽으면서 내가 받은 느낌과 감동이 아이에게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는데, 아이의 속내까지는 내가 모르겠기에 이런 정말 제대로 애국하는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고 많은 것을 느끼게끔 해야겠구나 싶었다.

제1호 한국홍보전문가라고 하는데, 약간은 생소한 직업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내가 태어나 살고 있고, 미래를 함께 할 이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고, 널리 홍보하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서경덕 선생님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극히 평범한 아이로 성장했지만, 그의 삶에는 항상 궁금한것을 끝내 찾아보려는 적극성과 또 뭐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하려 애쓴 흔적이 담겨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나갔을때, 코리아라는 나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럴때면 씁쓸했고, 항상 일본이나 중국인이냐고 되묻는 사람들에게 아니라고, 나는 한국사람이라고 답을 할때마다 왜 우리나라를 모르지? 하는 의아심과 서운한 마음은 있었지만, 서경덕선생님처럼 태극배지나 한국을 알릴만한 물건을 외국인들에게 나눠주며 우리나라를 알려야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은 생각지도 못했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참 많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물론 외국을 나갔을때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부딪치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수 있는 자세가 필요할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우리끼리도 머릿속으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뭐 하는 심리를 발휘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자그마한 에티켓부터 시작하여, 글로벌에티켓까지 두루두루 제대로 섭렵하여 한국사람임을 항상 자신감있게 표현하고, 또 우리나라를 제대로 홍보할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서경덕선생님의 그동안 활동상을 여러사진을 통해 만나보니, 더 실감나게 다가왔고, 서경덕따라잡기 내용도 꼼꼼히 읽은 후 바로 실천할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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