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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과학 2012.10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각 출판사별로 참 좋은 교재들이 많다. 천재에서 나온 참고서외에 마음에 들었던 것이 우등생 논술이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과학까지 섭렵하여 주었다.
한권의 책으로 다양한 영역을 재미나게 익힐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책에 나와있는 탐구보고서를 본따라 해보기 용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과학을 예전에는 글로만, 책으로만,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일방적인 수업으로만 배웠다면 요즘 아이들은 과학을 거의 대부분 실습을 통해 스스로 알아가고 있다. 그래서 아마 그 시간에 충실했다면 어떤 어려운 내용이라 할지라도 쉽게, 또 오랫동안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산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월간 우등생과학은 분명 잡지인데, 그냥 휙휙 넘기며 깔깔 웃고 말 책이 아니다. 교과연계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양과 정보, 지식까지도 담고 있다. 그렇기에 한달에 한권 이 <우등생과학>과 함께 한다면 창의력은 물론이고 성적까지도 잡을수 있다 하나 보다.
일단 구성만 봐도 참 알차다 싶다. 기초과학,체험과학,통합과학,심화과학으로 나뉘어 꼼꼼하게 이번호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짚어준다.
아마 그들도 이렇게까지 큰 히트를 칠줄 몰랐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아역 보근이와 함께 하는 <얼음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했다. 일단 영화를 봤기에 아마 보근이가 더 친근하게 다가왓을것이다. 지금이야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냉장시스템이 활발하게 발달하였으나, 옛날 선조들이 이용한 <석빙고>는 도대체 어떤 원리를 적용했기에 그 몇백년을 거슬러 올라가서도 현재의 기술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것인지를 직접 이해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몸에도 좋은 우유를 먹기만 하고, 우유갑은 그냥 깨끗이 씻어 재활용수거함에 버리기 바빴는데, 그 우유갑을 이용하여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수 있다는 내용은 아이가 따라하기 딱 좋은 구성이었다. 뚝딱 만들어보는 놀이과학은 물론이고, 스크린에 상이 비치는 원리까지 배워볼수 있어 1석2조이상의 효과를 봤다.
<세제성분탐구>편을 통해서는 엄마인 나도 자주로 깜빡깜빡하게 되는 세제성분 제대로 알아보기를 기억하게 해줬다. 세탁후에도 옷에 남아있고 잘 떨어지지도 않는 형광증백제를 없애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해준 내용이었다.
분명 아이들이 보는 잡지이지만, 연령무관하게 보고 느끼며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