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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투자로 희망을 베팅했다 - 가난한 가장의 막판 뒤집기
이승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경매, 베팅이라는 단어 자체와 전혀 무관하게 살아온 나에게 어느날 찾아온 이 책은 이제껏 살아온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고, 또 앞으로 한번쯤은?하는 상상을 하게 해주었다.
저자는 마이너스 인생살이에서 이제는 부자아빠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고, 또 책표지에서 더할나위없이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과연 이 저자처럼 가난한 인생을 완전 뒤집는데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특별한 재테크 기술이 없었다고 하나, 저자의 족적을 따라가다보면 그방면으로 잠재된 재능이 있지 않았나 싶었다.
경매라는 단어 자체에 솔직히 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경매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역전을 노린 로또의 열풍에 동참한 적은 있으나, 경매는 전혀 고려해보지 않은 내가 책을 읽다보니 아하!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현대인들은 거의 다 자기집 한칸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데, 이승호님은 열심히 발품을 팔고, 또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남들보다는 좀더 빠르게, 집을 마련하는 과정을 보면서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먹는다라는 속담이 생각날 정도였다.
막연하게 앉아서 신문을 뒤적이고, 인터넷을 찾아보며 좋은 물건을 찾아내기란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만 바라는 형국과 같은 것이었다.
확실한 목표를 정했다면 부지런히 정보를 수집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좀더 좋은 물건을 찾아낼수 있다는 것이다.
경매투자에 대한 어떤 방법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제대로 된 투자법을 알고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누구나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도 제대로 된 경매지식으로 무장하고 부지런히 정보를 찾아 뛰면 해낼수 있다는 희망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책을 읽고 경매이야기에 솔깃해진 나이지만, 쉽게 용기가 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 책은 경매에 대한 지식과 성공과 실패담에 대한 저자 본인의 실전이 담겨있는 내용이라 진솔했고, 경매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고 노하우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