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이버 savor - 당신을 구하는 붓다식 다이어트
틱낫한.릴리언 정 지음, 김훈 옮김 / 윌북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틱낫한의 책을 즐겨 읽는다. 내게 꼭 필요한 요소를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아 거의 빠짐없이 읽은 것 같은데,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그분이 전파하신 내용을 그저 읽기만 했지 내 생활에 접목시켜 100% 효과를 낼 정도로 실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일단 죄송스러운 마음이 한가득이다.
날씬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간에 누구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항상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첫째를 낳고 어느순간 방심했더니, 살이 쪄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둘째를 낳고 완벽하게 다이어트 성공하리라 다짐했는데, 아니 더 푹푹 쪄서 이제는 스트레스 지수가 극에 달해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던 찰나에 틱낫한의 붓다식 다이어트 세이버가 등장한 것이다.
책이 도착해서부터 책을 다 읽고 책장에 꽂기까지 난 정말 열심히 탐독한 것 같다. 물론 이 책에는 여타의 다이어트 관련 책과는 다른 심신수양측면에 더 비중을 둔 것 같다.
다이어트는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인것이다. 그렇기에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비롯하여 자신의 식습관 조절과 생활상 모든 분야에 자신의 의지를 불어넣어야 하기에,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강인한 정신무장을 해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틱낫한이 인생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문적인 다이어트법과 접목시켜 탄생된 것이다. 그렇기에 다이어트에 필수요건인 식단조절과 그를 잘 실천할수 있는 방법까지도 안내해주는 것이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체중조절의 의미를 불교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으며, 2부는 체중조절을 위한 실천방안및 계획, 3부는 개인의 생활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게끔 한다.
살을 빼는 것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지속적 여행이라 표현한 문구가 너무 멋졌다. 쉼없이 나아가는 여행이 될 것이고, 아무리 계획된 여행이라 할지라도 현지사정이나 여건에 따라 변수가 생길수 있듯이 다이어트라는 것도 생각지 못했던 복병을 만날수 있지만, 그래도 계속 가야 하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주는 것 같았다.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자신의 삶과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잘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내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어떠한 변화나 움직임도 제대로 파악하고 살펴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다이어트라는 것도 알았으니, 이제는 붓다식 다이어트법을 실생활에 잘 적용할 일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