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창의력 엄마 하기 나름이다 - 내 아이 1% 다르게 키우는 창의성 교육 이야기 우리 아이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시리즈 3
이용석 지음 / 푸른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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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모범답안은 얼추 형성되어 있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아이의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엄마의 자리에 있는 나로써는 정말 알아야 할 내용과 익혀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아 당혹스럽기도 하다.
전혀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이기에,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창의력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머리가 지끈거린것도 사실이다.
뇌의 발달이라는 것도 그냥 성장하는 시간에 맞춰 일정하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발달수치가 달라지는 현실에 창의력 역시 특별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잠재되어 있는 능력부분을 잘 관리하여 표출할수 있게끔 하라는 조언이다.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게끔 하는 교육법이라는 것이 수학공식이나 과학원리처럼 딱딱 정해져 있다거나, 복잡한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일상생활속에서 간편하게 가족끼리의 놀이방법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그나마 큰 위안이 되었다.
 
연필을 주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색연필을 쥐어줄수 있는 엄마가 과연 될 수 있을지. 연필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솔직히 그런 물음앞에 색연필을 생각하기란 고지식한 나로써는 힘든 일이지만, 아이의 발달을 위해 최대한 오픈마인드의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해야겠다.
창의적인 사람이 몰입을 잘할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의 뒤에는 창의적인 부모가 있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와 닿는다. 내가 과연 내 아이의 몰입을 도와주고, 인생에 있어 성공할수 있도록 열린 사고로 아이를 지도하고, 끝없이 믿어줄수 있을지.
 
 이제는 남들보다 수학문제를 하나 더 푼다거나,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고 한다. 맞는 말 같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태에 능수능란하게 적응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유자재로 사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는 아이의 성적에 더 치중한 편이었으나, 이제는 아이가 세상을보는 안목을 키울수 있도록, 또 생각의 범주를 넓혀나갈수 있도록 교육해야겠다.
틀에 갇혀있는 듯 정해져 있는 범주의 습관만을 갖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며 그안에서 규칙에서 조금 벗어나더라도 사고의 틀을 넓힐수 있는 능력을 갖출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그런 엄마가 되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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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 물주기 - 반짝이는 순간을 쓸고 닦고 물을 주는 일
공혜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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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에서 풍기는 멋이 있다. 뭔가 가르치려 든다거나, 또 깨달음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글자 그대로 내 안에 잠자고 있는 감성에게 물을 주라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정말 사는 것에 치중하다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있음을 문득 깨달을때 찾아드는 그 허허로움을 미리미리 화분에 물을 주듯 감성에 물을 챙겨주다 보면 달랠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빡빡한 일상과 별반 다를것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혹자는 그럴것이다. 별탈없이 무탈하게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는 것도 복이라고. 그 말에 굳이 반박을 하지는 않겠다. 나도 그말이 맞다고 보기에.
그렇지만 최소한 어제가 오늘 같고, 또 오늘이 내일일것 같은 그런 일상을 살더라도 찰나의 기쁨을 맛보고, 옛날 잊어버렸던 감성을 되찾아 아주 잠깐이라도 지저귀는 새소리에 귀기울일수 있고, 나무의 푸르름을 반겨할수 있다면 그것으로 감성에 물주기는 잘 되었다 할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난 저자에게 관심이 갔다. 이 분은 과연 어떤 일상생활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책에 소개된 100가지의 방법을 모두 실현해봤을까, 책을 출간 이후 몇가지의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네잎클로버를 찾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보내 행운을 빌어주기라는 것은 학창시절때 많이 해봤던 것 같다. 네잎클로버를 찾기란 힘들었고, 책갈피에 장미꽃잎을 말려 그 꽃잎을 코팅하여 편지와 함께 보낸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이제는 편지를 거의 쓰지 않는다. 간단한 이메일이 있기에. 더 간단한 문자메시지가 있기에.
갑자기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게 언제가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시도해 볼 생각이다.
 
나도 꽤 혼자놀기의 진수라 칭할수 있는데, 나도 몰랐던 새로운 방법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어 이것을 한개씩 따라하는 재미도 대단할것 같다.
남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일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굳이 남의 눈에 비쳐져 근사하다거나 대단한 평가를 받을 필요는 없기에, 소소한 일상에 촉촉한 물줄기를 뿌려 신선함을 유지하게끔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싶다.
나도 나만의 혼자놀기 방법, 또 일상속에서 깨달았던 유쾌하고 재미난 놀이방법을 리스트로 작성해봐야겠다. 잊혀졌던 것을 다시 새롭게 시작할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고, 그러한 시간을 통해 잠자고 있던 나의 감성도 어느새 촉촉한 물줄기와 함께 한뼘이나 더 훌쩍 자라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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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3 - 남북국 시대가 펼쳐지다 (650년~94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3
윤재운 지음, 김민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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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가 펼쳐지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역사의 이야기는 또 흘러간다.

2권에서는 가야에 대해 조명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 3권에서는 발해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루고 있는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역사속에 분명 존재했던 나라이건만, 이제껏 부각되지도, 그렇다고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던 나라에 대해 알아볼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책은 큰 감동을 준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삼국을 통일하여 새롭게 위상을 떨치며 일어서 새로운 시대를 연 신라와 고구려의 옛땅을 차지한후 동북아시아의 강국으로 세력을 떨친 발해의 등장으로 남북국 시대가 열렸던 때부터 다시 고려가 새로운 통일국가를 세우는 과정까지를 담고 있다.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자리잡았던 발해가 왜 역사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보기 힘들었던 발해의 다양한 유물과 유적사진을 보여주며 발해인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발해에 대해 좀더 알아가는 계기가 된 책이다.

 

1장 <신라의 삼국통일>편에서는 당과 손잡은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무너뜨리면서 통일을 이루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손잡았던 당의 야심때문에 처음에는 불완전한 통일상태였지만, 마침내 당의 군대를 내쫓음으로써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내용이 끝난후 <클릭,역사유물속으로>에 소개된 문무왕의 수중릉 이야기는 통일국가를 지키기 위한 문무왕의 대단한 집념이 보여 소위 한나라를 통치하는 왕이라면 이정도의 담력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2장 <오랜만에 누리는 평화와 번영>에서는 갑작스럽게 커진 영토와 백성들을 어떻게 관리하며 나라를 발전시켰는지에 대한 신라의 이야기와 함께, 발해의 탄생과정 및 발해인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삼국의 통일후 나라의 통합을 위해 불교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와 점차적으로 발달하고 성숙해져가는 신라의 불교문화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3장 <엇갈리는 남북국의 명암>에서는 오랫동안 번영을 계속해오던 신라와 발해가 어떻게 다른길을 걸어가는지에 대해 이야기 들려준다. 8세기 후반부터 쇠퇴의 길을 걷게 되는 신라와는 달리 해동성국이라 불린 발해의 번영과 함께 활발한 대외 교역에 대해 설명해준다.

자신이 처해있는 지리적 악조건을 벗어나기 위해 발해가 다른나라와의 대외교역에 치중하며 무역강국으로 자리잡은 내용은 참 뿌듯함을 안겨주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사회통합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다시 세나라로 나뉘는 불운을 겪은 신라의 모습과 함께 해동성국 발해가 급작스럽게 멸망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는 해가 있으면 뜨는 해가 있듯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한 고려가 후삼국은 물론 발해 유민까지 포함하는 통일과 통합을 이루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읽으면서 계속 '이랬더라면...'이라는 가정을 하니 안타깝고 속상한 부분들이 많았다. 좀더 화합했더라면, 좀더 양보하고 배려했더라면 한반도의 판세가 확연히 달라져 있을텐데. 그럼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이 좀더 높이, 그리고 강하게 서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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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2 - 고대 왕국들이 서로 다투다 (300년~65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2
박미선 지음, 장선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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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2편은 <고대왕국들이 서로 다투다>편이다. 고구려,백제,신라,가야가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각국의 생활상과 삼국간의 전쟁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건사고를 다루고 있다.

세계사와 접목시킨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변천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동시대의 동아시아 변화도 함께 알아갈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틈바구니속에서 삼국의 역사가 발전했는지를 설명하면서, 각국이 타국과의 관계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으며, 교류를 통한 득과 실은 무엇이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했다.

 

통상 역사이야기를 할때 삼국에 관한 이야기는 크게 거론되는 반면 가야에 대해서는 너무 적게, 아니면 아예 존재조차도 알아볼수 없게끔 거론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이 책은 삼국과 함께 가야의 변천사를 함께 설명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총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동아시아의 변화와 함께 삼국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까지 그 영향을 끼친 백제의 발전사와 교역모습을 담았다.

2장에서는 고구려의 세력을 크게 떨친 광개토대왕부터 시작하여 장수왕대에 전성기를 맞은 고구려의 모습과 고구려에 맞서기 위해 신라와 손잡는 백제,커지는 나라 규모만큼이나 불교,유교,도교가 들ㄹ어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문화를 형성해가는 과정등을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당시에 백제가 신라와 손잡지 않고 자구력을 키웠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봤다.

3장에서는 고구려와 백제를 물리치고 한강을 차지한 후 발전상승세인 신라와 함께, 가야의 역사와 문화 및 삼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고구려처럼 힘이 세지도 않고, 백제처럼 바다를 지배한 상태로 사방으로 교역을 통해 뻗어가고 있던 나라도 아닌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당시에 나라의 힘이 강하고, 용맹했던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한반도의 판세가 어떻게 달라졌을까를 자주로 생각해보곤 하기에, 신라의 삼국통일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그렇지만 힘이 강하다고 하여, 항상 모든 것을 섭렵하고 우위에 설수 없음을 아는 것도 하나의 교육일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중국을 통일한 수의 먹잇감이 되었던 고구려가 그들의 침입에 맞서 어떻게 싸웠는지를 살펴볼수 있으며, 또 삼국과 중국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외교전쟁도 거론되고 있다. 평화와 전쟁의 갈림길에 선 고구려가 어떻게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갔는지, 그리고 아주 열악한 전시상황에서도 어떤 의지로 당의 콧대를 무너뜨렸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들려주고 있다.

 

내용의 마지막을 차지하고 있는 김춘추가 당 태종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읍소하여 당과 손잡고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통일을 이뤄냈다는 내용이 참 씁쓸했다.

 

2권에도 역시 클릭,역사유물속으로라는 지면이 각 내용의 끝에 제공되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몰랐던 지식들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뿌듯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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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우주 그림책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12
테즈카 아케미 지음, 무라타 히로코 그림, 김언수 옮김 / 사계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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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는데, 정말 유익한 책을 발견했을때의 그 감동이란 뭐라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느낌이다.

처음이라는 어감때문이었을까? 난 이 책을 아주 간단하고, 그냥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에 대해 재미나게 그냥 읽으면 되는 책이겠거니 했다.

처음 페이지를 열었을때만 해도 별반 그 생각이 가시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뒷장부터 이어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읽어보지 않고서는 느낄수 없을 만큼의 놀람을 선사해준 멋진 책이다.

언제나 보는 하늘을 끝까지 올려다보자는 말로 시작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광활한 우주까지 쭉쭉 쳐다본다.

우주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알고 싶어진 꼬마아이의 바람대로 하나하나씩 살펴보게 된다.

달을 비롯하여 천체구성, 운석, 은하수, 지구이야기, 또 국제우주정거장, 인공위성을 비롯하여 우주과학에 대한 모든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다.

지구의 탄생이야기로 시작하여, 현재의 지구모습을 설명하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환경오염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그 심각성을 깨닫게 하는 내용도 참 좋았다.

그리고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딱 적당하는 말과 함께, 각각의 행성들이 태양과 위치하는 거리에 따라 뜨겁고 춥기도 하다는 내용은 아이들이 보고 읽는 순간 머릿속에 인식되어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내용자체도 알차고 좋았지만, 글밥이 그렇게 많지 않아 지치지 않고 편하게 읽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일러스트가 익살스럽고, 편한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어 우주 이야기를 편한 자세로 마치 옛날 이야기 듣듯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한 내용이 다 끝난 마지막 페이지에 <지구만 갖는 대단한 것들>이라는 제목하에, 우주가 품고 있는 별들은 아주 많고, 또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고 잇는 행성이 어딘가 꼭 있을거라는 말은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해 끝없이 호기심을 갖게 하고, 탐구하게끔 하는 도화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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