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출간 때부터 보관함에 담아둔 작품이다.
물론, 역시나, 담아두기만 했다. 읽지 못했다는 결론은 똑같다.
그 책을 구매하면 내가 당장 읽을 수 있을까?
똑같은 고민을 몇 년을 했으나....
답은, '아니오' 였다.
내가 나를 좀 아는데, 못 읽었을 거라는 걸...
늘 생각나는 책이고, 해마다 도서관에서 무슨 연중행사처럼 대출해오곤 하는데,
매번 읽지 못하고 반납한 횟수만 해도 여러 번이다.
그러니, 이 책의 중고 알림을 신청해놓고도 한번도 구매하지 못했지... ㅠㅠ
그런데, 좀만 기다려주지.
그래도 언젠가는, 언젠가는(응?) 내가 읽을지도 모르잖아. ㅠㅠ
전작도 못 읽었는데 새 책이 나오면 어떡하라고...
<볼티모어의 서> 역시 기다리는 독자가 많은가 보다.
여기 저기서 계속 이 책을 말하고 있어...
전작 못 읽었는데, 이 책 살까말까 또 귀가 팔랑거린다.
전작은 두 권이어서 빨리 못 읽은 거 아닐까?
이번에는 한권짜리니까 내 손에 들어오면 바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응? 아니라고? 안 읽을 거라고? 혹시 모르니까 일단 주문하라고? 응? )
아, 심각한 결정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