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고든 리빙스턴 지음, 노혜숙 옮김 / 리더스북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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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 하는 사이 나는 나이를 들어간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다시금 알아내고는 혼자 자책한다. 

하지만 자책이라는 것도 다 때가 있는 법이라는 생각이들어 다시금 가슴을 쳐낸다. 

세상 모든일은 따지고 보면 다 나의 잘못이고 나의 죄라는 것을 안것은 얼마되지 않는 일이다. 

그 일을 깨달았다 하여 변하는 것은 없다.  

아니 그저 조금의 양심의 가책을 느낄 뿐이다.  

 "나의 모든 우울과 외로움은 나로인해 발생하였다. 나의 병은 나의 것이다."
  

라는 것을 느끼며 내가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지 모른다. 

나는 여전히 우울하며 여전히 슬프다. 나는 여전히 떠날 것을 갈망하며 터키로가 죽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산다. 

남부러울것 없는 삶이라하여 편한것은 아니였다. 

홀로 떠난 여행이라하여 좋은 것은 아니였다. 

나는 여전히 나이들어가고 또 여전히 깨달지 못하고 하루하루 어둠속을 걷고 또 걷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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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 Just Stories
박칼린 지음 / 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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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냥. 이라는 그 이름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래 참 많이 마음에 들었다는 말이 맞을 거 같다. 

살면서 내가 가장 많이 쓰는 그냥과 싫어. 그런 말이 책제목이란다. 우훗. 

사실 그런 이유보다는 박칼린이라는 여자에대해 궁금했다고 솔직하게 시인하는게 맞지 싶다. 

나는 그런 여자를 좋아한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다 하는 여자. 

가장 위의 자리에 앉아 카리스마있게 모두를 휘어잡을 수 있는 여자. 

겉도 속도 모두다 너무 따뜻한 그런 여자. 

그러나 무대에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열정이 강한 여자. 

난 열정적인 사람이좋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일을 잘하는 그런 사람이 좋다. 

이유는 정말 안타깝게도 내가 이승기를 능가하는 허당이라는 점이다. 

우리 엄마 말대로 이승기는 돈이라도 많이 버니까..... 

그래서 난 박칼린 같은 열정적인 여자. tv라면 정색을 하는 우리 큰이모마저 사로잡은 그녀. 

박칼린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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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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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중국을 좋아한다. 

중국이란 나라는 신기하다 못해 참 설레인다. 

그런 아름다운 나라를 많은 것을 안고 사는 나라를 내 주변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한비야선생님은 어쩜 이러시는지 중국도 좋아하시나 보다. 

중국에서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 아직 월드비전의 근무하기전의 이야기들이 참 좋다. 

그저 사람같아서 좋다. 

나처럼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뛰어다니고 걷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좋다. 

그저 어떤사람하고도 쉽게 친해져 인사하고 그런 나와다른 모습이 참 좋다. 

그녀의 타고난 성격이 참 마음에 들어 기분이 또 좋다. 

언젠가 중국의 위구르지방을 여행하고 싶은 나는 오늘도 그녀의 책에서 열정으로 넘치는 언제나 공부하는 그녀에게서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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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 - 박해선 詩를 담은 에세이
박해선 지음 / 헤르메스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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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마라. 

참 멋있는 이름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움은 무엇일까. 아니 그리움의 끝에있는 뼈저린 외로움은 무엇일까. 그것들을 알면 나는 어떻게 될까. 

그런것들을 생각한날들이 있었다. 

다른사람의 외로움을 알고나서 남몰래 속으로 승리를 외치며 난 혼자가 아니다. 저런 사람도 외로워한다.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그런 생각을 하며 웃던 날이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바보같고 비겁한 짓이다.  

물론 나 또한 내가 한 짓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줄안다. 그리고 알아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똑같은 사람일 뿐이다. 그저 평범한 사람은 홀로 외로워해야만 할 운명인것만 같다. 

누군가와 만나 하루종일 바보처럼 떠들다 들어와도 결국은 혼자인 것이다. 

나는 작년 한해가 참 힘들었다. 

그 많은 것들이 뼈저리게 그립고 미워서 홀로 울었다. 

15년지기 친구의 말못한 방황. 그 친구가 갑자기 어디로 간건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저 편지한장. 다녀올거라네. 라는 그 편지 한장이 남아있는 친구에게 얼마나 뼈저리게 슬픈건지. 

친구라고는 달랑 한놈있는 사회성 부족한 친구를 외아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그 친구 부모님은 또 무슨 잘못인지. 

본디 그런 녀석이니까 라고 생각해도 참을 수 가 없이 그리워 나는 친구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 정말 딱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리워해도 오지 않는다. 그 친구가 계획한 일이 끝날때까지는. 

참 그저 소소한 삶의 시를 쓰는 박해선씨에게 의지되었던 올 겨울. 그리고 남아있는 겨울. 

그 친구가 부디 약속한 10년 채우지 않기를 못된 이 친구는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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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올 에이지 클래식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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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별 생각없이 그냥 산 책 목록에 당연 최고인 이 책은 그래 생각보단 괜찮았다. 

처음 나는 '소녀, 소년을 사랑하다'라는 그저 그런 평범한 제목이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왜 그랬는 줄 나도 모르겠다.) 

음. 머랗까 그래 난 쿨하다고 생각한다.  

동성을 사랑하는 사람들 100번 이해할 수 있다. 그래 난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 나와는 다른 개인의 취향을 가진 친구들이 몇있고 그들이 내 앞에서만 그러지 않는 다면 다 용서한다. 

물론 내가 이성과의 스킨쉽도 별로 안보고 싶어한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난 아무튼 그렇다. 

다 이해하면서 천천히 씹어먹듯 책을 읽었다. 

언제가 정신과의사의 손에 이끌려가서 한 검사가 생각났다. 

"역시 넌 내동생이다. 이 돌아이야. 이성애자야. 너 이게 얼마나 특별한 건줄 모르지. 동성애자보다 없는게 이성애자다 이자식아" 

하던 언니의 이야기를 생각해 내며. 

소녀와 소녀의 사랑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냥 사람과 사람의 사랑이야기인데 겉으로는 쿨한척하는 내가 그들의 사랑을 곁눈으로 기분나쁘게 바라본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는 그렇게 조금은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살기에 치명적이라 한다. 

나같은 사람때문일 것이다. 

나는 우연히 그저 착각을 통해 산 이 책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려 했고 이해해야 한다고 믿었고 아직까지 잘 이해되지 않고 

그러나 그들을 그냥 사람처럼 바라볼것이다.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않은가 생각해 보니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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